식물/야생화-나무

합천 호연정의 민주엽나무

천부인권 2017. 4. 26. 13:30



2017.4.16. 합천 문림리 호연정 뜰에 있는 민주엽나무


합천 호연정 뜰에는 다양한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나무가 민주엽나무 였다. 창원지역에 유일한 대산면 우암리 신목인 민주엽나무도 귀한 나무이지만 합천 호연정에서 만난 민주엽나무는 반가움을 더했다.




민주엽나무의 수피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장미아강(ROSIDAE), 콩과(FABACEAE Lindl), 주엽나무속(Gleditsia), 민주엽나무의 학명은 Gleditsia japonica f. inarmata Nakai이다.





호연정의 민주엽나무는 나무줄기의 중심부인 심재는 이미 썩어 버렸고 그나마 살아있는 줄기도 왕성한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큰 줄기에 작은 새순이 싹을 내밀고 가지 끝에는 새로운 잎이 자리를 했다.
민주엽나무는 평남 이남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종 중 하나이며, 주엽나무속에 속한 4종 중 하나이다. 기준 종인 주엽나무는 나무줄기에 굵은 가시가 돋아 있어 민주엽나무와 구별 되고, 조각자나무와는 가시뿐만 아니라 열매의 모양이 달라 구별을 한다.





높이가 20m에 달하고 굵은 가지가 나와서 퍼지며 새가지는 녹색이고 껍질눈이 산재하며 군데군데에서 자갈색의 얇은 막이 벗겨지고 일년생가지 같은 편평한 가시가 있다. 원줄기에 가시가 없고 노목일수록 세로 방향으로 홈이 파여 있다. 열매의 껍질에는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비누 대용으로 쓰이며 한방에서는 가래제거, 치질에 쓰인다. 번식은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봄에 파종한다.


출처 및 참조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