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수생식물

창원천 마름

천부인권 2017. 10. 1. 10:19



2017.9.30. 창원천의 마름


마름은 우리나라 연못이나 소류지 또는 하천 등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1년생 식물로 물위에 떠서 자란다. 뿌리는 물밑의 진흙 속에 내리며 물 위로 뻗은 줄기에 많은 잎이 달린다.
물 위에 나와 있는 잎은 마름모꼴로 길이보다 너비가 더 길며, 잎 가장자리에는 큰 톱니들이 고르지 않게 나 있다. 잎자루는 20㎝까지 자라는데 가운데가 부레처럼 부풀어 있어 잎이 물 위에 떠 있게 해준다. 꽃은 흰색이며 7~8월에 물 위에 나와 있는 잎의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핀다. 꽃자루가 처음에는 위로 곧추 서 있으나 열매가 익어가면서 밑으로 숙여져 열매는 물 속에 있게 된다. 꽃잎과 꽃받침잎 및 수술은 각각 4개이나 암술은 1개이다. 열매에는 뼈대처럼 매우 딱딱한 뿔 2개가 양쪽으로 달린다.
마름의 열매는 물에서 나는 밤이라고 하여 '물밤'이라고도 하며 경상도에서는 ‘몰밤’이라 부른다. 열매 속에는 녹말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 묵으로 만들어 먹으며, 약으로도 사용한다. 열매를 얻기 위해 물에 심기도 하며, 딱딱한 열매는 화석이 되기 쉬워 많은 화석들이 발견되고 있다.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도금양목(Myrtales), 마름과(Trapaceae), 마름속(Trapa)의 마름은 학명이 Trapa japonica Flerow이다.




‘마름의 열매 능실의 효능’을 정리한 블로그 ‘빈이의 소탈한 라이프’에 의하면 아래와 같은 약효가 있다고 한다.

◆ 위암
마름의 생약명은 능실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위암의 마름 처방은 다름과 같습니다.
마름 열매 5개, 번행초 20g, 율무 20g, 이질풀 20g, 결명자 20g에 물 4컵가량을 넣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입니다. 하루 세 번 나눠서 식전 또는 식사 중에 마십니다. 위암 뿐 만 아니라 다른 암에서 효과적 입니다. 하지만 마름의 열매를 너무 많이 먹으면 복부 창만증상이 올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 그밖의 암
그밖의 암에는 껍질 있는 마름 10여개, 중환자는 20여개를 율무쌀 20g과 초결명자 12g을 넣고, 물 3~4사발을 반으로 줄 때까지 끓입니다. 이것을 하루분으로 매일 차마시듯이 수시로 마십니다.
◆ 여성병 · 주해 · 태독 · 눈병
마름 열매 4~5개에 물 4컵을 넣고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여 식전 3회로 나누어 마십니다. 눈도 선명하게 하고, 여성병에 좋습니다. 마름의 열매를 생으로 먹으면 소화를 촉진하고 위의 활동을 돕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복부 창만 증세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 남성의 신허 · 백탁 · 여성의 자궁염 · 백대하
신허는 콩팥의 기운이 약해서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프며, 기운이 없는 것을 말하며, 백탁이란 소변이 뿌옇고 걸쭉한 병을 말합니다. 물 3사발에 마름 10여개와 생강 3~5조각을 함께 달여 반이되면 3등분하여 이것을 하루 세차례 식전에 따뜻한 물로 장기간 복용하면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 주독 · 간
마름을 쪄서 껍질을 벗지고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듭니다. 이 가루를 꿀로 반죽하여 떡을 해먹으면 됩니다. 이것은 주독을 풀어주고 눈을 맑게 하며 간을 튼튼하게 합니다. 그밖에도 마름 열매를 가루내거나 전분을 뽑아 만드는 마름죽도 위장과 비장을 건강하게 하여 다리와 허리를 강하게 만드는 우수한 먹거리입니다.
◆ 그밖의 효능
- 면역력 강화: 우리몸의 대사작용을 도와주어서 수많은 세포들을 원활하게 해주어 세포의 기능을 개선 시켜줍니다.
- 각종 뼈 질환에 도움 : 칼슘이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각 종 뼈 질환과 공다공증 예방에 큰 도움을 줍니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갈증 해소 : 가슴이 답답하거나 목이 마른 갈증에 도움이 되며, 또한 기운을 보강해주기 때문에 소화기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 기타 잎은 어린아이의 머리가 헐었을 때, 과피는 이질, 설사, 탈증, 탈항, 치질, 줄기는 궤양을 치료할 때 효과적입니다.


출처 및 참고

마름의 열매 능실의 효능-빈이의 소탈한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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