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윤노리나무(소코뚜레나무)

천부인권 2017. 11. 18. 21:55



2017.11.16. 가덕도 연대봉 정산에서 만난 윤노리나무


이번에 임진왜란 당시 말곶망(末串望) 봉수대와 함께 왜적의 침입을 알린 연대봉(煙臺峯) 봉수대를 탐방하면서 연대봉 정상에서 예쁘게 단풍이 든 윤노리나무를 만나게 되어 사진으로 남겼다. 가끔씩 정병산에서 보기는 했어도 눈여겨보지 않았지만 연홍색의 열매를 보면서 이름을 알아보기로 했다. 우리지역에서도 소코뚜레로 사용하던 나무이지만 가장 흔하게 소코뚜레로 사용했던 나무는 노간주나무와 물푸레나무, 감태나무였다. 윷놀이의 기구를 만드는 나무란 뜻에서 이름지어 졌다. 




2017.11.16. 윤노리나무의 열매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장미아강(ROSIDAE), 장미과(Rosaceae), 윤노리나무속(Pourthiaea)의 윤노리나무 학명은 Pourthiaea villosa (Thunb.) Decne. var. villosa)이다.





2017.11.16. 윤노리나무의 잎 뒤면


윤노리나무는 중국 산둥반도와 일본,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분포하지만 주로 남부지역의 산지에 자생한다. 건조한 곳과 추위에 강하며 어린 나무는 회색빛 도는 갈색을 띠다가 묵을수록 짙은 회갈색이 되며 밝은 청회색의 얼룩이 생긴다. 낙엽이 지는 키 작은 나무로 2~5m 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3~8cm의 장타원형의 도란형이다. 끝은 길게 꼬리처럼 뾰족하고 밑 부분은 쇄기형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촘촘히 있다. 꽃은 4~5월에 2~5cm의 산방꽃차례에 백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열매는 지름 8~10mm의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10~11월에 적색 또는 황적색으로 익는다. 열매 끝에는 꽃밭침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뿌리 부분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온다.




2017.11.16. 윤노리나무의 수피


뿌리(모엽석남근, 毛葉石楠根)는 약용하며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가래, 장염, 땀이 많고 더위를 타는 데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윤노리나무속(Pourthiaea) 5종
떡윤노리나무 (Pourthiaea villosa var. brunnea (H.Lev.) Nakai)
민윤노리나무 (Pourthiaea villosa var. laevis (Thunb.) Stapf)
윤노리나무 (Pourthiaea villosa (Thunb.) Decne. var. villosa)
좀윤노리 (Pourthiaea villosa var. coreana Nakai)
털윤노리나무 (Pourthiaea villosa var. zollingeri (Decne.) C.K.Schneid.)




출처 및 참조
한국의 나무-돌베개-김진석.김태영
나물먹고 물마시고-풀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