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창원 태복산의 애기방귀버섯 유균

천부인권 2018. 10. 8. 06:00



2018.10.7. 봉림 태복산의 애기방귀버섯 유균


봉림 태복산의 7부 능선에서 ‘노랑쥐눈물버섯’을 촬영하고 그곳을 철수하려는데 생전 처음 보는 둥근모양의 버섯을 2개 보았다. 애기방귀버섯의 유균(幼菌)이라는 생각은 못했고 특이한 버섯이라는 생각으로 접었던 장비를 다시 펼쳐 촬영했다. 버섯전문 카페에 물었더니 애기방귀버섯 유균이라 한다.
버섯의 세계도 식물계와 마찬가지로 알면 알수록 재미도 있지만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애기방귀버섯은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상록 혹은 낙엽활엽수림 내 썩은 낙엽 위, 혹은 잘 썩은 부후목에 무리지어 발생한다. 방귀버섯속은 전세계 165종이 보고되고 있다. 식용, 독성 여부가 알려진 것이 없다.





진균아계(Eumycota),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강(Agaricomycetes), 방귀버섯목(Geasteales), 방귀버섯과(Geastraceae), 방귀버섯속(Geastrum)의 애기방귀버섯은 학명이 Geastrum mirabile Mont이다.





종명에서 알 수 있듯이 애기방귀버섯은 다른 종과는 그 크기 면에서 매우 작아 비교적 쉽게 구분된다. 자실체는 어릴 때는 크기 0.5~1㎝정도로 공 모양이며, 표면은 갈색 또는 적갈색 솜털 모양의 인편으로 덮여 있다. 성숙하면 외피가 5~7개의 조각으로 갈라져 열리면서 별 모양이 된다. 갈라진 외피조각의 안쪽 면은 백색이고 매끈하다. 포자주머니는 공 모양이고, 표면은 탁한 백색에서 연한 갈색이 되며, 포자를 방출하는 정공부는 원추 꼴로 돌출한 섬유 모양의 공연반이 있고, 정공부 둘레에 뚜렷한 원좌가 있다. 포자가 만들어지는 포자주머니 내부는 어릴 때는 백색에서 성숙하면  흑갈색이 되고, 분말과 같으며 정공부를 통해 포자를 방출한다. 포자는 크기 3~5㎛이다. 공 모양이며, 표면에는 미세한 혹 모양의 돌기가 있고, 어두운 갈색이다.





출처 및 참조
버섯은행-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정보센터
재주지역의 야생버섯-국립산림과학원(2009.12)-고평열 외4명
버섯대도감-아카데미북(2017.7.10.)-최호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