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남해 미조 망운산의 삼색도장버섯

천부인권 2019. 1. 8. 09:01



2019.1.7. 남해 미조 망운산의 삼색도장버섯 윗면


남해 미조 망운산의 봉수를 찾아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보게 된 삼색도장버섯은 이미 노균이 되었지만 윗면은 깨끗한 상태였다. 삼색도장버섯이 검붉은색으로 변한 노균 아랫면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판단을 유보하고 버섯 전문 카페에 물으니 ‘삼색도장버섯’을 참고해보라고 한다. 여러 사진을 참고한 결과 삼색도장버섯의 노균 뒷면이 이렇게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삼색도장버섯의 윗면


도장버섯속(Daedaleopsis)은 자실체가 1년생이다. 대가 없이 기물에 직접 부착하거나 또는 반배착생인 것도 있다. 살은 코르크질∼가죽질, 하면 자실층은 관공상, 미로상 또는 주름살모양을 이루며, 포자는 원주형∼소시지형. 현재 6종이 있다. 기준종은 도장버섯(D. confragosa)이다.




2019.1.7. 삼색도장버섯의 노균 아랫면


담자균아문 (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 (Agaricomycetes), 구멍장이버섯목 (Polyporales), 구멍장이버섯과 (Polyporaceae), 도장버섯속(Daedaleopsis)에 속한 삼색도장버섯의 학명은 Daedaleopsis. tricolor (Bull.) Bond. & Sing.=Daedaleopsis. confragosa var. tricolor (Bull.) Bond. & Sing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죽은 가지나 줄기에서 발생하며, 백색부패를 일으킨다. 매우 흔하게 보이며, 약용으로 항종양, 항균작용이 있다고 한다.





삼색도장버섯은 소형에서 중형정도의 크기이며, 갓은 동심원상으로 다갈색. 적갈색, 자갈색이나 흑갈색 등의 테 무늬가 교호되고, 방사상으로 얕은 주름이 많이 형성된다. 자실체인 갓은 반원에서 평평한 조개껍질 형 등 다양한 모습이고, 항상 다수가 중첩해서 층층으로 군생한다. 크기는 2∼8cm×1∼4cm, 두께 5∼8mm이다. 갓 표면은 거의 털이 없으며, 살은 얇고 두께는 1∼2mm, 회백색∼연한 재목색이고, 견고한 가죽질이다.
아랫면의 자실층은 방사상으로 주름살이 형성된다. 주름살의 날 부분은 불규칙하게 끊어진 거치상이다. 주름의 표면은 처음에는 회백색이나 곧 회갈색∼암적갈색이 된다. 주름의 폭은 2∼6mm 정도이고 사이 간격은 1mm 정도, 오래되고 건조해 지면 주름살이 파상으로 굴곡 된다.


출처 및 참조
한국버섯-
버섯대도감-최호필/아카데미북
한국야생버섯분류회-네이버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