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민속·향토문화재

창원 소답동 퇴기 백영월의 묘

천부인권 2019. 5. 18. 17:57



2019.5.16 퇴기 백영월 묘소


『창원 소답동 퇴기 백영월의 묘』가 위치한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800번지는 해발 높이가 97m이며 「위도 35°16′12″N 경도 128°37′04″E」이다. 이곳은 『창원 소답동 퇴기백영월영세불망비』가 위치한 의창구 소답동 927번지에서 북쪽 시멘트 농로를 따라가면 270m 위쪽에 있다.
농로의 아래쪽에 위치한 퇴기 백영월의 묘는 남쪽인 소답동 방향을 바라보고 있으며 묘의 좌우에 작은 문인석이 세워져 있다. 묘소 앞에는 상석이 놓여 있고, 앞에는 향로대가 있다. 상석에는 「貞夫人水原白氏之墓 甲寅十月七日生 辛酉二月二十三日艮坐」라 적었는데 정부인수원백씨지묘, 1854년 10월 7일에 태어나, 1921년 2월 12일에 이곳 간좌(艮坐)에 안치 됐음을 알 수 있다. 묘지와 영세불망비는 북동마을청년회가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3월 18일 제례를 지내고 있다.




상석과 향로대


창원시 소답동 퇴기백영월영세불망비』의 내용은 링크를 따라가면 되고 아래는 비명을 해문한 것이다.


退妓白暎月永世不㤀碑   퇴기 백영월 영세불망비 [해문 : 曉歌]
頌曰                            頌하기를¹⁾:
遺功北洞救民生            북동의 민생 구휼의 공 남기시니,
施德不㤀日夜誠            베푸신 은덕 밤낮으로 잊지 못한다.
我欲報恩賢女蹟            어지신 여인의 자취 내 보은코저
柱山南畔日碑成            천주산 남쪽 밭둑에 비 하나²⁾ 세우노라.
西紀一九七七年            서기 1977년
丁巳三月 日                 정사 3월 일
北洞民一同  再竪         북동 주민 일동이 다시세우다.


【주석】
頌하기를¹⁾ : 송(頌)이란 산문으로 내용을 나열한 뒤에 송덕비를 세우는 뜻을 요약해서 끝맺음을 할 때 사용하는 운문이다.
하나²⁾ : “柱山南畔日碑成”의 "日”는 “一”의 誤記인 듯




밭둑에서 바라본 퇴기백영월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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