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산면 유등리 당집

2019.4.30. 대산면 유등리 무선지 공원과 당집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유등리 663번지의 유등리 당집은 유등리 유청마을 서북쪽에 위치한 일명 자라산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지어진 우리 민속제당(民俗祭堂)이다. 이곳은 해발 높이가 17m이며 「위도 35°20′47″N 경도 128°44′32″E」이다. 
대산면 유등리는 일명 자라산을 중심으로 유청마을이 형성 되어 있는데 자라산의 형태가 남쪽에서 북쪽인 낙동강을 향하여 이동하는 형태의 모습이고, 낙동강 제방둑이 지나는 곳이 자라의 목 부분에 해당하는 잘록한 형상을 하고 있다. 당집은 다시 솟아오른 머리 부분에 약간 비켜서 지었다. 자라의 머리 부분인 이곳을 “유등마을 무선지 공원”이라 이름하고 체육시설, 지압보도, 간이화장실, 보안등 등의 시설을 해 두었다.
자라 목 부분을 두고 당집의 맞은편에는 서원사라는 작은 절이 있다. 당집의 주변은 대나무가 우거져 있고 당집과 서원사간 거리는 약 50m의 거리를 두고 있다.
당제는 마을의 청장년이 제관이 되고 음력 1월 3일에 마을의 안녕 기원제를 지내는데 서원사의 주지가 제를 주관한다. 당집은 현대식 슬라브 지붕에 콘크리트 건물인데 앞쪽에는 철창살의 문을 만들었고 내부에는 시멘트로 제물을 놓는 단을 만들어 두었다.
우리 민속의 일반적인 당집에 비해 상당히 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고 내부는 비어 있다.

2019.4.30. 대산면 유등리 당집

2019.4.30. 대산면 유등리 당집의 정면

출처 및 참조
창원시문화유적분포지도(2005년)-창원대학교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