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흰민들레 약용 식용식물

천부인권 2020. 5. 2. 20:17



2020.5.2. 봉림동 공원에 자리한 토종식물 흰민들레 전초 모습


흰민들레는 한국특산식물로 전국에 분포하고 번식은 실생實生 즉 씨로서 번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씨로 파종을 할 때 흙으로 덮으면 싹이 나지 않는 광발아종光發芽種이기 때문에 흙 위에 씨가 부착한 모습으로 낮에는 빛을 봐야 발아發芽한다.


쌍떡잎식물(dicotyledon), 초롱꽃목(Campanulales), 국화과(Compositae), 민들레속(Taraxacum), 흰민들레의 학명은 Taraxacum coreanum Nakai이다.





흰민들레는 뿌리에서 잎이 나서 땅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고, 뿌리에서 꽃대가 곧추서면서 올라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잎은 거꿀피침모양이며 둔두이고 밑부분이 점차 좁아지며 길이 7~25cm, 폭 1.4~6cm로서 양면에 털이 약간 있고 가장자리가 무우잎모양으로 갈라지며 열편은 5-6쌍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4~6월에 피며 처음에는 잎보다 짧은 화경이 1개 또는 여러 개가 곧추서서 자라고 그 끝에 꽃이 1개씩 달리며 꽃 밑에 밀모가 있으며 꽃이 핀 다음 꽃자루가 훨씬 길어진다. 꽃부리는 백색이고 가장자리의 것은 길이 15-17.5mm, 나비 1.5-2mm이며 판통은 길이 3.5-5mm이다.
열매는 길이 3.5mm, 직경 1.5mm로서 앞 부분에 많은 홈과 혹이 있으며 윗부분에 석순같은 돌기가 있고 밑부분이 좁으며 부리는 길이 8-9mm이고 관모는 길이 7-8mm로서 갈색이 도는 백색이다.
뿌리는 육질로 굵고 수직으로 뻗으며 검은 갈색이 난다. 양지의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라지만 잡초로서 끈질긴 생명력이 있다.





여름 개화기에 전초를 채취하여 약용하는데 생약명으로 포공영浦公英 이라 부른다. 용도로는 소화기와 방광의 질환과 간 질환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각기, 간염(만성간염), 강장보호, 기관지염, 늑막염, 대하증, 반점, 발열(신열), 변비, 부종, 소변불리, 소변불통, 소염제, 소화불량, 악창, 안질, 오풍, 온신, 완하, 요독증, 위궤양, 위무력증, 위산결핍, 위장염, 유방발육부전, 유방염, 유즙분비부전, 음종(남성외음부부종), 인후염·인후통, 임파선염, 자궁내막염, 정창, 중독(식중독, 양잿물중독), 진정, 탈피기급, 해열 등에 효능이 있다.
잎을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 후 그 가루로 비누를 만들에 사용하면 여드름 및 뾰루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꽃은 말려서 차로 먹고, 잎은 덕어서 차로 사용할 수 있다.


민들레의 씨앗이 홀씨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1985년 가수 박미경이 「민들레 홀씨 되어」라는 노래를 발표하면서 가사의 내용에 「내 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라는 표현으로 민들레의 씨앗이 홀씨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다. 「민들레 홀씨 되어」라는 것은 한마디로 가짜 지식이 된 것이다.
홀씨란 포자胞子 즉 식물의 무성 생식 세포. 주로 단세포로 단독으로 발아하여 새로운 개체를 형성하는 민꽃식물인 양치식물, 이끼류, 곰팡이류 등에서 볼 수 있으며 흔히 고사리가 여기에 해당한다.


민들레속(Taraxacum) 10종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흰민들레 (Taraxacum coreanum Nakai)
서양민들레 (Taraxacum officinale Weber)
붉은씨서양민들레 (Taraxacum laevigatum DC.)
산민들레 (Taraxacum ohwianum Kitam.)
영도민들레 (Taraxacum formosanum Kitam.)
좀민들레 (Taraxacum hallaisanense Nakai)
털민들레 (Taraxacum mongolicum Hand.-Mazz.)
흰노랑민들레 (Taraxacum coreanum var. flavescens Kitam.)
흰털민들레 (Taraxacum platypecidum Diels)


출처 및 참조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흰민들레
익생양술대전-권혁세/흰민들레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흰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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