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노거수를 죽게 하는 구멍장이버섯과 버섯

천부인권 2020. 10. 2. 09:25

2020.9.30. 상남동 왕버들 노거수에 발생한 버섯


처음 이 구멍장이버섯류를 보게 된 것은 창원의집 느릅나무였다. 당시에는 지식도 없었고 버섯의 발생이 커다란 나무를 죽게 할 것이라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느릅나무에 버섯이 왕성하게 발생하자 약한 바람에도 거목이 뿌러졌다. 이후 북면 신리마을의 팽나무 노거수에 발생한 것을 보았는데 이 팽나무도 2년 후에 쓰러져 지금은 팽나무가 없어진 상태이다. 
이 구멍장이버섯류는 살아 있는 노거수老巨樹의 줄기 밑둥에서 발생하고 지금까지 본 것들은 활엽수의 노거수에 발생한 것들이다. 현재 상남동 보호수인 왕버들 노거수에도 발생했고, 북면 내감계리 신목인 팽나무 노거수에도 발생했다. 이 구멍장이버섯과의 버섯은 살아 있는 노거수의 줄기속 목질부를 부후화腐朽化 하여 심재까지 썩게 하는 모양이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구멍장이버섯목(Polyporales), 구멍장이버섯과(Polyporaceae),

 



이 버섯은 활엽수 노거수에서 주로 발생하고 대가 없이 줄기의 밑둥에 층층으로 붙어 있으며 가죽질로 딱딱하고 단단하다. 갓 표면은 가장자리는 연한 노란색을 띠고. 연홍색과 회색의 띠가 형성되며 매끈한 편이다. 나무에 부착된 버섯을 채취하려고 하니 찟어지면서 세로로 섬유형이 생긴다. 관공은 네모나거나 타원형이고 연한 노란색을 띠며 조직은 흰색이다.

 

참느릅나무에 발생한 구멍장이버섯과

 

참느릅나무에 발생한 구멍장이버섯과

창원의 집 정원수에 버섯이 발생했다고 선배가 알려주어 방문을 해보니 처음에는 해면버섯으로 착각했고 아무리 살펴봐도 아니라 생각하여 다시 아까시나무에서 발생하는 아까시흰구멍버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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