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4일 경남지역의 봉수를 찾으로 다닐 때 『제2거 간봉(6) 창녕 합산봉수』로 간다는 것이 그 옆 봉우리인 태백산의 정상에 올랐다. 그곳에서 우연히 바짝 말라있던 느타리버섯을 만났는데 채취하여 집으로 와서 물에 불렸더니 너무나 예쁜 원형으로 복원한 것을 사진에 남기고 반찬으로 해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에 기록을 하지 않아 오늘에야 사진을 꺼내어 기록으로 남긴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느타리과(Pleurotaceae), 느타리속(Pleurotus)의 느타리버섯은 학명이 Pleurotus ostreatus (Jacq.) P. Kummer이다.
갓은 너비 5∼15㎝정도로 어릴 때는 자루를 중심으로 펴지다가 곧 반원모양 또는 약간 부채꼴 모양이며 가로로 짧은 줄기가 달린다. 갓 표면은 어릴 때는 푸른빛을 띤 검은색이지만 차차 퇴색하여 잿빛에서 흰빛으로 되며 매끄럽고 습기가 있다. 살(조직)은 두텁고 탄력이 있으며 백색이다. 주름살은 백색에서 연한 회색이 되고 길게 내려 붙은 주름살로 주름살 간격은 약간 촘촘하다. 자루는 길이 1∼3㎝정도로 백색이며 기부에 백색의 털이 덮여 있다. 자루는 옆이나 중심에서 나며 자루가 없는 경우도 있다. 포자는 7.5~11×3~4.5㎛이고, 무색의 원기둥 모양이고, 포자무늬는 연한 홍색~자주 회색을 띤다.
시기 : 늦가을부터 봄까지. 특히 늦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장소 : 활엽수(특히, 버드나무, 가죽나무, 미루나무)의 죽은 나무나 그루터기 등에 겹쳐서 난다. 침엽수(전나무)에서도 가끔 보인다.
이용 : 여러 요리에 사용되는 식용버섯이며, 인공 재배도 많이 한다. 항종양, 면역 증진, 항균, 항산화 작용이 있으며, 섭취하면 신경 안정, 정장,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약용버섯이다.
출처 및 참조
한국야생버섯분류회-느타리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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