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책과 기록

옥휘운고서 玉彙韻考序

천부인권 2020. 11. 6. 20:18

옥휘운고서 玉彙韻考序 표지

 

옥휘운고서 玉彙韻考序 

내용 
목판본으로 인쇄한 이경우(李景羽)가 편찬한 운(韻) 중심의 한자어(漢字語) 해설서 「옥휘운고玉彙韻考」 단책單冊으로 권두에 『숭정기원후삼신미崇禎紀元後三辛未 이경우李景羽』의 서序와 권말에 上之十三(二)年 현익군탄玄黓涒灘(壬申 1812) 심정조沈鼎祖의 발跋이 있다. 권두의 序에 崇禎紀元後三辛未라고 되어 있어 1751년으로 계산이 되나 실은 崇禎紀元後四辛未인 1811년의 오기誤記인 것 같다.

크기
 23.3×33cm

참고
옥휘운고玉彙韻考 규장각 해제
1811년 李景羽가 편찬하고 1812년 沈鼎祖가 간행한 韻書이다. 이는 李景羽의 序의 “崇禎紀元後三辛未(1811)”라는 내용‚ 沈鼎祖의 跋의 “上之十三年玄黙涒灘(壬申: 1812)”라는 내용‚ 그리고 마지막 부분의 “全城後人 李景羽纂輯 悉直後人沈鼎祖刊書”라는 내용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원나라 陰時夫가 지은 ≪韻府群玉≫은 20편의 많은 분량이어서 이를 간략하게 만들어 1권으로 편찬한 것이다. ‘韻玉(韻府群玉)’과 ‘韻考’를 합해서 책명을 ‘玉彙韻考’라 하였다.책 전체를 상하 2단으로 나누어‚ 하단에 106운으로 된 ≪增補三韻通考≫의 내용을 그대로 실으면서 “玉彙韻考”라는 명칭을 부여하였으며‚ 상단에는 아래에 수록되어 있는 한자들의 순서에 맞추어 이들 한자를 운으로 하여 형성된 한자어들을 경전이나 역사서에서 그 출처를 찾아 설명하였다. 하단의 내용을 보면‚ 平聲‚ 上聲‚ 去聲의 첫 번째 한자들을 순서대로 제시하고 다음으로 두 번째 한자들을 제시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예를 들면 東一上平聲‚ 董一上聲‚ 送一去聲을 차례로 제시하고‚ 이어서 冬二上平聲‚ 腫二上聲‚ 宋二去聲을 차례로 제시하였다. 평성‚ 상성‚ 거성에 해당하는 한자가 끝난 다음에 入聲에 해당하는 한자를 제시하였는데‚ 입성에 해당하는 글자는 ‘玉’부터 ‘洽’까지의 17자이다. 한자음을 연구하는 자료로서 그리고 국어학 연구의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