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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발 王勃 시-장편 권지일 長篇 卷之一

천부인권 2020. 11. 13. 06:24

장편 권지일 長篇 卷之一 표지
장편 권지일 長篇 卷之一 표지뒤면
臨高臺 王勃 임고대 왕발

臨高臺 王勃
瑶軒綺搆何崔嵬 鸞歌鳳吹清且哀
斜對甘泉路 蒼蒼茂陵樹

紫閣丹樓紛照耀 璧房錦殿相玲瓏
赤城映朝日 綠樹搖春風

 

臨高臺臺臺 迢遞絕浮埃

俯瞰長安道 萋萋御溝草

高臺四望同 佳氣鬱蔥蔥

東迷長樂觀 西指未央宮

旗亭百隧開新市 甲第千甍分戚里

 

 

朱輪翠蓋不勝春 疊榭層楹相對起 
復有青樓大道中 繡戶文窗雕綺櫳 
錦衾夜不襞 羅帷晝未空 
歌屏朝揜翠 妝鏡晚窺紅 
為君安寶髻 蛾眉罷花叢 

塵間狹路黯將暮 雲間月色明如素 
鴛鴦池上兩兩飛 鳳凰樓下雙雙度 
物色正如此 佳期那不顧 

銀鞍繡轂盛繁華 可憐今夜宿娼家 
娼家少婦不須顰 東園桃李片時春 
君看舊日高臺處 柏粱銅雀生黃塵

 

 

釆蓮曲 王勃          채련곡 왕발
釆蓮歸 綠水芙蓉衣 연밥따고 돌아 가는 길, 푸른 물은 연꽃으로 옷을 입었네
秋風起浪鳧雁飛    가을 바람에 물결이 일고 오리와 기러기도 날아 오르네
桂棹蘭橈下長浦    계수나무 노와 난나무 노를 저어 멀리 포구로 내려가네
羅裙玉腕輕摇櫓    비단치마 걸치고 옥같이 흰 팔로 가볍게 노를 저어가네
葉嶼花潭極望平    연잎은 섬이 되고 연꽃은 못이 되어 그 끝이 어디인가 멀리 보이네
江謳越吹相思苦    강물은 출렁거리며 그리움을 노래하네

 

相思苦 佳期不可住 그리워라 아름다운 시절은 머물러 주지 않는구나
塞外征夫猶未還    넓은 길 성의 남쪽에서 뽕잎 따는 일이
江南采蓮今已暮    어찌 강 위에서 연밥 따는 일과 같으리요

今已暮摘蓮花      저녁이 되어도 연밥을 따고 있구나
渠今那必盡娼家   지금은 선창가 어찌하든 기생집에서는 끝내겠지
官道城南把桑葉   넓은 길 성의 남쪽에서 뽕잎 따는 일이
何如江上采蓮花   어찌 강 위에서 연밥 따는 일과 같으리요

 

 

蓮花復蓮花   연꽃에 또 연꽃이요
花葉何稠叠   꽃잎은 어찌 또 첩첩인가

葉翠本羞眉   연잎의 푸르름은 부끄러워하는 눈썹 같고
花紅强如頰   꽃의 붉은 색은 뺨과 같이 강렬하네
佳人不在兹   아름다운 사람은 있지 않고 
悵望別離時   이별의 시간만 슬프게 돌아보네
牽花憐共蒂   연꽃을 끌어 당기니 꽃대가 같이 가엾고 
折藕愛連絲   연근을 자르니 이었던 뿌리가 아쉬워하는구나
故情無處所   옛 정은 가서 있는 곳이 없고
新物從華滋   새로운 정은 우거진 꽃을 이제 따르네

不惜西津交佩解 서진의 노리개를 풀어 바꾸는 것이 아깝지 않고
還羞北海雁書遟 바이칼호 기러기는 편지 전하는 것이 늦어져 돌아오는 것이 부끄럽다네
采蓮歌有節     연밥따는 노래는 쉴 틈이 있어도 
采蓮夜未歇     연밥따는 일은 밤이 되어도 끝나지를 않네

正逢浩蕩江上風 세찬 강물 위의 바람을 바로 마주하다가
又値裴回江上月 배회하는 강 위의 달을 또 만나는 구나
裴回蓮浦夜相逢 연꽃포구를 배회하다가 밤에 만나니
吳姬越女何豊茸 오희월녀(西施/미인/연꽃)는 얼마나 풍부하게 우거졌는가
共問寒江千裏外 천리 밖의 강물에게 같이 묻노니
征客關山路幾重 멀리 떠난 손님은 관산¹⁾의 길을 얼마나 오가야 할고.

【주석】
관산¹⁾ : 료저성辽宁省에 있는 지명

 

출처 및 참조
네이버 블로그-무불진인

네이버 블로그-젊은태양/ 대머리 가사 중 틀린 곳의 원문 1

 

 

秋夜長  王勃  아주 긴 가을 밤  왕발
秋夜長 殊未央
月白露明澄淸光
層城綺閣遙相望
川無梁
北風受節南雁翔
崇蘭委質時菊芳
鳴環曳履出長廊
爲君秋夜擣衣裳
纖羅對鳳凰
丹綺雙鴛鴦
調砧亂杵思自想
征夫萬里戍他鄕
鶴關音信斷
龍門道路長
君在天一方
寒衣徒自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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