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책과 기록

어정규장전운 御定奎章全韻

천부인권 2020. 11. 12. 16:55

어정규장전운御定奎章全韻 겉 표지는 없고 속표지만 있다.

 

어정규장전운 御定奎章全韻 1828년 혹은 1888년 발행
이 책은 木板本으로 1828년 혹은 1888년인 무자년戊子年에 발행되었다. 원래 우리나라에 전하는 운서韻書는 대부분 평·상거平·上去의 삼성三聲을 일면에 삼단三段으로 싣고 입성入聲은 별도로 뒤에 실었었는데 이 책은 平·上·去·入의 四聲 을 四段으로 싣고 한자漢字 밑에 자의字意를 한자漢字로 간단하게 실었으며, 자음字音은 한글로 표기하 고 또 다른 운자韻字와 통通하는 자字는 그 운모韻母를 표기하였다. 당시의 중국 한자음과 우리나라 한자음漢字音(규범적인 성격을 감안하여)의 연구자료가 된다.

 

 

我東韻書之彙以三韻, 別置入聲, 有非韻本四聲之義. 今以平上去入 比類諧音增爲四格 此奎章全韻之承 命詮次者也 編字 次第倣古韻書字母 爲次之法 以諺書反切 接序批定 而一字之諸韻 互見者同字 而音義各殊者 華音東音之逐字 異讀者標 以傍識之匡 以圈加之諺 註以分析之皆依 華東正音之舊 而尢镹致詳焉

 

우리나라 운서에서, 삼운三韻으로 편집하고 입성入聲을 따로 둔 것은, 운이 사성四聲에 근본을 둔다는 뜻에 어긋난다. 지금 평상거입平上去入¹⁾으로써 비슷한 종류의 음이 어우러져 증가해 사격四格으로 하고, 이에 규장전운奎章全韻에 이어진다.

【주석】
평상거입平上去入¹⁾ : 고대 중국어에서 평성(平声)·상성(上聲)·거성(去聲)·입성(入聲)의 사성(四聲).

 

韻法自六經 始兩漢諸儒 莫不用韻 太玄易林是也 至沈約拘 以四聲古韻 失其傳而叶音之稱 昉於吳棫韻 補朱子取之以釋毛詩 離騷今畧 爲抄附 至於通韻之辨 有若聚訟 而證之古樂府 杜韓詩 最有可據 以次附于各韻之下
自今科試 許押入聲增韻 而又有新定玉篇 以生生字 整理字印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