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창원 람사르생태공원의 주름볏싸리버섯

천부인권 2021. 9. 3. 18:00

2021.9.3. 창원 람사르생태공원의 주름볏싸리버섯

우연히 페이스북에 게시된 국수버섯을 올린 글을 보고 사진을 담기 위해 람사르생태공원을 찾았다. 막상 이리저리 기웃거렸지만 사진속의 그 국수버섯은 보지 못했고 숲속에 숨어 있던 비스무리한 주름볏싸리버섯을 만나 사진으로 남겼다. 아직 크기가 작아 식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곳의 해발 고도를 위치기반고도계는 10m로 기록하고, 위도 35°13'57"N 경도 128°38'44"E를 가리킨다.

 

2021.9.3. 창원 람사르생태공원의 주름볏싸리버섯

버섯의 높이는 3~6㎝정도이고 1개의 가지가 하나로 나거나, 몇 개의 가지가 분지되어 뿔 모양을 이루거나, 간혹 덩어리 모양으로 되기도 한다. 가지는 납작하게 눌린 모양 또는 방망이모양이며, 표면은 백색에서 탁한 백색~연한 백황색으로 퇴색되고, 세로로 홈이나 주름이 잡혀 있으며, 끝 부분도 때때로 눌린 모양이다. 살(조직)은 연하고 탄력성이 있으나 부서지기 쉽다. 담자기는 2포자가 붙고 2차 격막이 생긴다. 포자는 9~13.5×7.5~10㎛로 넓은 타원형∼아구형이며, 표면은 매끄럽고 투명하며, 큰 방울이 들어있다. 비슷한 "볏싸리버섯"은 나뭇가지모양으로 많은 가지로 분지하나 이 버섯의 자실체는 한 개의 곤봉형으로 되거나 간혹 끝이 갈라지는 일도 있다. 볏싸리버섯과 다른 점은 분지가 적고 포자가 크며 담자기를 지탱하는 균사가 굵은 것 등이다.

시기 : 여름부터 가을까지
장소 : 침엽수림, 혼합림 내의 이끼 사이, 길가, 풀밭 등의 땅 위에 무리를 이루어 난다.
이용 : 식용 버섯이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꾀꼬리버섯목(Cantharellales), 창싸리버섯과(Clavulinaceae), 볏싸리버섯속(Clavulina), 주름볏싸리버섯의 학명은 Clavulina rugosa (Bull.) J. Schröt이다.

[출처] 주름볏싸리버섯 - Clavulina rugosa (한국야생버섯분류회)/기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