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올라온 지인의 국수버섯 사진을 보고 이곳 의창구 두대동 람사르생태공원 인근 지역을 두루 살폈다. 람사르생태공원의 인공 연못이 있는 곳들을 중심적으로 살펴보니 큰 소나무 아래 무궁화 등 활엽수가 있는 곳에서는 황소비단그물버섯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지만 늙은 개체라 사진만 찍었다. 황소비단그물버섯은 식용하고 제법 쫄깃한 식감이 있다.
황소비단그물버섯이 발생한 곳에서 5m 이내의 큰 소나무 아래에는 뱀껍질광대버섯 몇 개체가 무리 지어 발생했고 이곳의 해발 고도를 위치기반고도계는 0m로 기록하고, 위도 35°13'58"N 경도 128°38'43"E를 가리킨다. 뱀껍질광대버섯은 맹독성을 지니고 있어 식용불가이다.
연못 방향으로 옮기니 꽃댕강나무가 울타리처럼 있는 곳 안쪽에 처음 만난 주름볏싸리버섯이 자리 했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서 식용할 수는 있지만 채취가 쉽지 않을 듯 보였다. 이곳의 해발 고도를 위치기반고도계는 10m로 기록하고, 위도 35°13'57"N 경도 128°38'44"E를 가리킨다. 불과 10m 거리에 있는 큰 소나무 아래는 0m인데 이곳이 10m로 나오니 아마도 위치기반고도계는 고도의 오차가 큰 것으로 생각된다.
주름볏싸리버섯이 위치한 곳에서 동남쪽으로 불과 5m 이내의 연못 가장자리에는 홀로 발생한 양산버섯이 여리여리한 모습의 아름다움을 발산하며 있어 어렵게 사진에 담았다. 어린 개체는 식용하지만 크기가 작은 버섯이라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또한 사진으로만 만족한다.
다시 찾아간 람사르생태공원 동북쪽 어린이교통공원 경사면에는 보고자 했던 국수버섯이 제법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의 해발 고도를 위치기반고도계는 10m로 기록하고, 구글지도는 위도 35°13'59.8"N 경도 128°38'48.8"E를 가리킨다. 위치기반고도계는 소수점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정하는데는 한도가 있다. 이 버섯 역시 처음 사진으로 남기는 버섯이다. 식용은 하지만 채취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테니스장 뒤쪽의 의자 옆에는 큰낙엽버섯이 발생해 있어 사진으로 남겼다. 이곳의 해발 고도를 위치기반고도계는 10m로 기록하고, 구글지도는 위도 35°13'59"N 경도 128°38'48"E를 가리킨다. 큰낙엽버섯이은 식용 가능하고 많은 양을 채취해야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온다. 보통 애기밀버섯이나 밀버섯 등과 비슷한 환경에서 발생하므로 함께 채취하면 된다. 보통 갓만 사용하고 대는 질겨서 사용하지 않는다.
도심속 공원에서 이처럼 다양한 버섯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없었는데 습지가 있어 다양한 버섯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 볼 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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