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來新火起新烟 湖色春光淨客船
아ᄎᆞᄆᆡ 새 브레 새 ᄂᆡ 니러나ᄂᆞ니 ᄀᆞᄅᆞᇝ 빗과 보ᇝ빗괘 나그내 ᄇᆡ예 조햇도다
아침 되자 새 불붙여 연기 피워 올리니, 배들이 봄빛 짙은 강 가르며 오가는데.
繡羽衝花他自得 紅顔騎竹我無緣
어르누근 지치 고ᄌᆞᆯ 다딜어 뎌거시 自得ᄒᆞ니 블근 ᄂᆞᄎᆡ 대ᄆᆞᆯ 토ᄆᆞᆫ 내 말ᄆᆡ 업도다
새들은 꽃을 물고 하늘을 맘껏 날고 있고, 죽마 탄 아이들 속에 나 홀로 연고 없네
胡童結束還難有 楚女腰支亦可憐
되 아ᄒᆡᄃᆞᆯᄒᆡ ᄆᆡ무ᅀᅥ슈믄 도로혀 뎌러니 이슈미 어려우니 楚ㅅ 겨지븨 허리와 四支ᄂᆞᆫ ᄯᅩ 可히 ᄃᆞᇫ오도다
옷 잘 챙겨 입은 아이 눈에 잘 띄지 않고, 가는 허리 여인들이 안쓰러워 보이는데
不見定王城舊處 長懷賈傅井依然
定王ᄋᆡ 城 샛던 녯 ᄯᅡᄒᆞᆯ 보디 몯ᄒᆞ리로소니 賈傳의 우므리 스믓호ᄆᆞᆯ 기리 ᄉᆞ라ᇰᄒᆞ노라
그 옛날 정왕부 흔적조차 볼 수 없고, 가전賈傅의 옛 우물을 의연히 길이 생각하노라.
虛霑焦擧爲寒食 實籍君平賣卜錢
幷州舊俗-介之推死月에 禁擧火ᄒᆞ야 一月을 不敢炊爨이러니 焦擧-爲剌史ᄒᆞ야 使還溫食ᄒᆞ니 甫-貧不能饌故로 云虛霑而繼有下句ᄒᆞ니라
焦擧의 寒食 ᄆᆡᇰᄀᆞ로ᄆᆞᆯ 虛히 니벳노니 眞實로 君平의 占卜 ᄑᆞ론 도ᄂᆞᆯ 籍賴ᄒᆞ노라
찬밥을 사흘이나 먹는 것도 나에게 헛것이며, 진실로 엄평군처럼 돈 받고 점이라도 칠판이다.
鍾鼎山林各天性 濁醪麁飯任吾年
붑 티고 솓 버려 머그리와 山林에 이시리 제여곰 하ᄂᆞᆳ 性이니 흐린 술와 사오나온 바^ᄇᆞ로 내 낫ᄀᆞ자ᇰ 호ᄆᆞᆯ 므던히 너기노라
공명도 은거도 하늘의 뜻이라면, 탁주와 거친 밥에 남은 삶 맡겨도 좋으리라
此身飄泊苦西東 右臂偏枯左耳聾
이 모미 두루 ᄃᆞᆫ녀브터 西와 東과ᄋᆡ 苦로이 ᄃᆞᆫ니노니 올ᄒᆞᆫ ᄇᆞᆯ히 偏히 이울오 왼녁 귀 머구라
오늘은 동쪽 내일은 서쪽 정처 없이 떠돌다가, 오른팔은 저려오고 귀도 반은 들리지 않아
寂寂繫舟雙下淚 悠悠伏枕左書空
寂寂히 ᄇᆡᄅᆞᆯ ᄆᆡ야셔 두 누느로 누ᇇ믈 흘리고 悠悠히 벼개예 업데여셔 왼소ᄂᆞ로 虛空애 그를 스노라
묶여 있는 배 위에 앉아 눈물을 흘리다가, 병들어 누운 채 왼손으로 허공에 대고 글을 쓰네
十年蹴踘將雛遠 萬里鞦韆習俗同
열 ᄒᆡᄅᆞᆯ 蹴踘호매 삿기 더브러 머리 왓노니 萬 里옛 글위 ᄠᅳ긴 習俗이 ᄒᆞᆫ가지로다
십 년 동안 즐거운 날 자식들 데리고 떠돌다 보니, 타향이나 고향이나 그네 타는 풍속은 같았는데
旅鴈上雲歸紫塞 家人鑽火用靑楓
나그내 그려기ᄂᆞᆫ 구루메 올아 블근 ᄀᆞᅀᆞ로 가거ᄂᆞᆯ 지븻 사ᄅᆞᄆᆞᆫ 브를 비븨여 내요ᄃᆡ 프른 싣남글 ᄡᅳ놋다
기러기는 구름 속 날아 북쪽 변경으로 돌아가고, 식구들은 강남의 단풍나무로 새 불을 붙이네
秦城樓閣烟花裏 漢主山河錦繡中
秦城ㅅ 樓閣ᄋᆞᆫ ᄂᆡ ᄭᅵᆫ 곳 소기오 漢ㅅ 님그ᇝ 뫼콰 ᄀᆞᄅᆞᆷ과ᄂᆞᆫ 錦繡ㅅ 가온ᄃᆡ 잇도다
장안성 누대와 전각 봄에 핀 꽃들과 어우러져, 한나라 군주의 온 산하가 비단처럼 펼쳐져 있는데
風水春來洞庭闊 白蘋愁殺白頭翁
ᄇᆞᄅᆞ맷 므리 보ᄆᆡ 洞庭이 어위니 ᄒᆡᆫ 말와미 머리 셴 한아비ᄅᆞᆯ 시름케 ᄒᆞᄂᆞ다
떠났던 봄이 돌아오면 동정호 한없이 넓어져서, 백두옹은 시름에 잠겨 무성한 부초를 바라보네
分類杜工部詩 卷之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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