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용추계곡으로 식물 탐방을 가봤다. 목표는 구릿대와 궁궁이를 찾고자 했는데 궁궁이는 있어도 구릿대는 없었다. 용추정龍湫亭 아래에 발생한 콩과 식물이 있어 용추5교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사진으로 남겼는데 처음에는 돌콩인 줄 알았다. 찾아보니 새콩속 유일 종인 새콩이다.
우리나라 원산인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로 러시아 극동, 일본, 중국, 인도차이나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줄기는 가늘고 질긴 편이고 전체에 밑으로 향해 퍼진 백색 털이 있다. 돌콩보다 조금 늦은 4월경에 발아한다. 잎은 어긋나며 3출복엽三出複葉으로 뒷면이 백색이고, 양면에 누워 있는 백색 짧은 털이 있다. 작은잎의 길이와 폭이 유사해 둥근형이다. 긴 잎자루에 갈색 털이 특징적이고, 좁은 계란모양의 받침잎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다. 꽃은 8~10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자색으로 나비모양 꽃이 여러 개 피며, 땅속에 폐쇄화閉鎖花가 있다. 콩열매로 편평하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익으면 용수철처럼 터지면서 탄성산포한다. 땅속에서 핀 폐쇄화의 콩열매는 둥글며, 땅 위에 달린 종자보다 두 배로 큰 종자 1개를 반드시 포함한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장미군(Rosids), 콩목(Fabales), 콩과(Fabaceae), 새콩속(Amphicarpaea), 새콩의 학명은 Amphicarpaea trisperma (Miq.) Baker이다.
출처 및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한국식물생태보감 1(2013.12.30. -김종원/새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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