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여년 전 창원 용추계곡에서 『처진물봉선』을 만났을 때 물봉선만 보아 오다가 흰색의 물봉선을 보고 흰물봉선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용추5교 바로 위에 무리 지어 피어있는 이 처진물봉선을 만나 사진을 찍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름이 달랐다. 덕분에 다시 수정한 이름 처진물봉선 알게 됐다.
처진물봉선은 우리나라가 원산인 한해살이풀로 한반도특산의 희귀멸종위기 식물이며 거제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거제물봉선이라는 이름도 있다.
산과 들의 습지에 자라며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는 40~80cm 정도이고 잎은 넓은 피침형이고 길이 약 5.5㎝, 폭 2㎝, 어릴 때는 양 면에 은색을 띤 곧고 가는 털이 있으며, 다 자란 잎은 보통 털이 없다. 잎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 톱니 끝에 갈색을 띤 점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0.5~0.7㎝로 짧다. 꽃은 8~10월에 백색으로 피고 가지 윗부분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꽃자루와 꽃대축은 밑으로 굽고 홍갈색의 샘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 길이 1.5~2.3cm, 8~9월에 익으며, 털이 없다. 이 종은 처진물봉선과 같은 종으로 보기도 한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 나며,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해독제로 약용한다.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vledonae), 장미아강(Rosidae), 무환자나무목(Sapindales), 봉선화과(Balsaminaceae), 봉선화속(Impatiens), 처진물봉선의 학명은 Impatiens furcillata Hemsl.이다.
봉선화속(Impatiens) 9종
가야물봉선(Impatiens atrosanguinea)
꼬마물봉선(Impatiens violascens)
노랑물봉선(Impatiens noli-tangere)
물봉선(Impatiens textorii)
미색물봉선(Impatiens nolitangere var. pallescens)
봉선화(Impatiens balsamina)
산물봉선(Impatiens hambaeksanensis)
처진물봉선(Impatiens furcillata)
흰물봉선(Impatiens textorii var. koreana)
출처 및 참조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처진물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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