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아시아 원산인 맨드라미는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꽃말은 충성이다. 맨드라미가 한반도에 도입된 시기는 1600년대 말로 알려져 있는데, <산림경제>에 그 기록이 있다. 꽃의 모양은 닭의 볏을 표상하는데, 닭은 조선시대 학문과 벼슬에 뜻을 둔 선비들에게 입신양명의 상징이었다. 당시 선비들은 닭의 볏을 학문적 성취와 출세에 견주었고, 때로 닭의 볏을 닮은 맨드라미 꽃을 화폭에 옮기었다.
줄기의 높이는 90cm에 이르며 곧게 자란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넓적한 꽃대 위에 수많은 잔꽃들이 빽빽하게 무리 지어 핀다. 꽃색은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이나 흔히 볼 수 있는 꽃은 붉은색·노란색·흰색 등이다. 꽃은 5장의 꽃덮이조각과 5개의 수술 및 1개의 암술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술의 밑은 모두 합쳐져 있다. 열매는 동그랗게 익으며 뚜껑처럼 옆으로 갈라지면서 검정색 씨들이 밖으로 나온다.
맨드라미 씨앗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시력 감퇴를 막아주며 항암 효과와 혈액순환, 혈압 등 심장질환을 개선하는데 효능이 있다. 또한 꽃대를 잘라서 말려두었다가 진하게 끓여서 욕조에 풀고 목욕하면, 피로 해소, 피부 가려움증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석죽목(Caryophyllales), 비름과(Amaranthaceae), 맨드라미속(Celosia), 맨드라미의 학명은 Celosia cristata L.이다.
맨드라미속(Celosia) 2종
개맨드라미(Celosia argentea)
맨드라미(Celosia cristata)
출처 및 참고
다음백과-맨드라미 鷄冠花
나물먹고 물마시고 풀베개-식물도감/맨드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