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외래종 원예식물이 들어오면서 이름도 수입한 사람들이 지어 부르는 경우가 많아 식물의 학명과 상관없는 이름이 많은 편이다. 이번에 우리 마을 카페 앞에서 만난 이 식물도 ‘아카시아’라는 말을 듣지 않았다면 정리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알고 있는 아카시아는 5월에 흰꽃이 피는 밀월 식물로 인기가 높은 ‘아까시나무’인데 일반인들은 이 나무를 ‘아카시아나무’로 알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60~70년대 헐벗은 산야와 비탈의 사방공사를 위해 들여온 ‘아까시나무’가 ‘아카시아나무’로 전해졌는지 모르지만, 진짜 이름이 아카시아나무가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번에 아카시아나무를 만나게 됐다.
아열대 식물인 아카시아는 노지露地에서 자라는 지역이 제주도만 가능했는데 요즘은 육지인 경남, 전남, 동해안 등이 아열대 지역의 기후를 보임으로써 노지에서도 이처럼 만나게 되었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 남부 내륙의 매우 작은 지역이 원산지이며 여러 주에서 재배된다.
줄기는 곧게 서면서 자라고 가지를 치기도 하며 높이는 6~9m이다. 잎은 삼각형이나 둥근모양으로 어긋나고 잎의 뒷면은 분을 바른듯한 느낌의 흰빛이 있다. 꽃은 1~3월에 황금색, 크림색으로 구형 또는 원통형 머리모양으로 잎겨드랑이나 엽상체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과 꽃잎은 4~5개이고, 수술은 10개 이상이다. 꽃이 조밀하게 달리는데 향기가 좋다. 열매는 다양한 모양의 꼬투리로 편평하거나 원통형이며 다육질의 가피가 있는 종자가 들어있다. 적응력이 좋아 조경수, 절화용 등으로 많이 심어 주고 있다.
꽃말은 '비밀스러운 사랑, 수줍음, 부끄러움, 예민함' 등이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장미군(Rosids), 콩목(Fabales), 콩과(Fabaceae), 실거리나무아과(Caesalpinioideae), 아카시아속(Acacia)의 삼각잎아카시아의 학명은 Acacia cultriformis A. Cunn. ex G. Do이다.
출처 및 참조
hjh0211.tistory 아름다운 산야의 야생화-아카시아
나무위키- 아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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