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 내 가로수로 가래나무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보지 못했는데, 주엽나무를 발견하면서 함께 보게 됐다. 인터넷에 알려진 자료들에서 가래나무는 중부지방 이북에 서식하는 식물로 알고 있지만 경남지역 지리산에도 서식하는 식물이다. 창원지역 인근에서는 자생지를 보지 못했지만, 창원대학교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었다.
가래나무(梓)는 ≪시경(詩經),소아(小雅) 소변(小弁)≫에 <維桑與梓, 必恭敬止:어버이가 심어 놓으신 뽕나무(桑)와 가래나무(梓)도 반드시 공경해야 하는 법>이란 글에서 "상재(桑梓)"란 용어가 생겼으며, "상재(桑梓)"는 부모가 심어 놓은 뽕나무와 가래나무가 있는 고향이란 뜻으로 사용한다. 이때 가래나무(梓)는 가구(家具) 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準備)해 준다는 데서 유래(由來)한다.
우리 지역에서는 “개추자(개楸子)”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 원산이며, 만주까지 산야 100~1500m에 자생하는 낙엽 지는 큰키나무이다.
잎은 깃꼴겹잎으로 길이 7~28cm 정도의 작은 잎이 7~17개 달린다. 암수한그루로 5월쯤에 꽃이 핀다. 곧게 선 암꽃이삭에 붉은색 암꽃이 4~10개씩 모여 달리고, 바로 밑으로 길이 10~20cm 되는 수꽃이 길게 늘어진다. 열매는 달걀 모양의 핵과가 열린다. 열매가 9~10월에 익으며 약용이나 식용으로 가능하다. 열매의 씨는 먹거나 약재로 쓰고, 재목은 비교적 단단하고 가벼워서 총대, 비행기, 장롱, 조각재 등에 쓰인다. 열매를 가래, 재목을 추목이라고 한다.
속씨식물군(Angiosperms), 쌍떡잎식물(Eudicots), 참나무목(Fagales), 가래나무과(Juglandaceae), 가래나무속(Juglans), 가래나무의 학명은 Juglans mandshurica Maxim이다.
가래나무속(Juglans) 3종
가래나무 (Juglans mandshurica)
쪽가래나무 (Juglans ailantifolia)
호두나무 (Juglans regia)
[출처와 참조]
위키백과-가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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