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대마도(對馬島_쓰시마)-빈전신사(浜殿神社_하마도노 신사)

천부인권 2026. 4. 14. 14:28

2026.4.7.대마도_엄원_빈전신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은 아마도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대마도(對馬島_쓰시마)일 것이다. 우리 고대인 마한(馬韓)시대 때부터 대마도(對馬島)라는 지명으로 남아 있을 만큼 오래된 지역 이름이다. 세종 때 왜구들의 노략질을 엄단 하기 위해 이종무(李從茂, 1360~1425)가 이끄는 정벌대가 대마도(對馬島)를 점령 후 대마도의 왜구들이 세종대왕에게 조선의 나라로 편입해 달라고 했지만, 세종은 조선의 백성들도 배불리 먹지 못하는 상황에 왜구까지 먹여 살려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 이를 외면했다.

우리는 마한(馬韓)과 마주 본다는 뜻으로 대마도(對馬島)라 불렀던 이 섬을 왜()는 대마도(對馬島)를 쓰시마(つしま_Tsushima)라고 부른다. () 본토에서 대마도(對馬島)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나라 거제를 비롯해 경남의 남해안 일대에서는 대마도(對馬島_쓰시마_つしま_Tsushima)를 맨눈으로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대마도에서 보이는 유일한 땅이 우리나라이다. 또한 지질적으로도 대마도는 우리나라 판과 연결되어 지진으로부터 비교적 안전지대이다.

 

2026.4.7.대마도_엄원_빈전신사 편액

 

부산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대마도의 번화가 엄원(厳原_이즈하라)과 비전승항(比田勝港_히타카츠항_ひたかつこう_Hitakatzu Port)을 이용한다. 이번에 우리 일행은 비전승항(比田勝港_히타카츠항)을 이용해 12일의 여정으로 대마도에 들어갔다.

대마도의 가장 번화가는 엄원(厳原_이즈하라_いづはら_Izuhara)로 우리나라 단체 여행객은 거의 이곳에서 1박을 한다. 아침 산책길에 큰길가에 위치한 노거수가 있어 보니 빈전신사(浜殿神社_하마도노 신사)라는 돌에 새긴 편액이 조거(鳥居_도리이=신사 입구에 세워지는 전통적인 문)의 정면 위에 붙어 있다. 빈전(浜殿)은 빈전(濱殿)과 같은 뜻임을 왜()에서 소개하고 있다. (·)물가 빈이란 뜻으로 빈전신사(濱殿神社_하마도노 진자_はまどのじんじゃ_Hamadono Jinja)물가의 큰집또는 물가에 선박을 묶어 두는 곳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좌표는 34°12'10.30"N 129°17'22.18"E이고, 지면고도 3.13m이다.

빈전신사(浜殿神社)에는 집은 없고 200여년 된 듯한 녹나무 노거수가 있으며, 녹나무 아래에 돌곽으로 만든 작은 신사가 있다. 내부는 비어 있으며 제례를 지낸 흔적으로 술병이 놓여 있다.

 

2026.4.7.대마도_엄원_빈전신사

 

빈전신사(浜殿神社)의 안내 글에 의하면 제례를 지내는 신()풍옥언명(豊玉彦命_도요타마 히코명<토요타마 히코 미코토>)는 왜() 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음력 815일에 제례를 지낸다. 이사나기와 이사나미에 의한 신산의 가택 육신의 다음으로 태어난 바다의 신이다. 고사기에는 코타츠미 오가미(와타츠미의 오미카미:토요타마 히코)의 딸이 토요타마 공주이다.

고지도에 의하면 신사의 당까지 바다였던 것을 알 수 있으며, 신사는 인접한 건물 화재에 의해 소실된 것으로 알고 있다. 조거(鳥居_도리이)의 정면에는 쇼와 31년 건립 시 진자체()로 표기한 편액이 걸려 있다.

 

2026.4.7.대마도_엄원_빈전신사
2026.4.7.대마도_엄원_빈전신사 도리이
2026.4.7.대마도_엄원_빈전신사 돌곽
2026.4.7.대마도_엄원_빈전신사
사진출처 :  위키백과_도요타마히메(豐玉姬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