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에 일어나 세수도 못 하고 김해공항으로 가기 위해 중앙동 경유지에 도착해 차량에 올랐다. 남산버스정류소에서 선배 부인이 운전하는 차량은 일행을 태우고 정신없이 공항을 향했다. 다행히 시간은 늦지 않아 다른 일행들과 국내선 2층 약국 앞에서 합류하여 대한항공에 올랐고 그렇게 제주도에 도착해 첫날의 일정이 시작됐다. 공항에서 현지 관광안내인을 만나 줄지어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첫 번째 도착지인 애월한담공원의 물허벅여인상 앞에 다다랐고 일행은 단체 사진을 남긴 후 제주 올레길 15번 해안산책로를 걸었다. 단체 사진을 찍은 물허벅여인상의 뒤쪽에는 『물허벅여인상』에 대한 내력이 석판에 새겨져 있어 옮겨 본다. 『물허벅여인상 물허벅은 이 고장에 상수도 시설이 없던 시절 식수를 길어 나르던 생활의 도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