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 12

논어-학이 論語-學而

논어 論語 子曰 공자가 가라사대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배우고 제 때에 그것을 익힌다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친구가 먼 곳으로부터 찾아온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 답지 않은가 有子曰 유자가 가라사대 其爲人也 孝悌요 그 사람됨이 효성스럽고 우애가 있으면서 而好犯上者 鮮矣니 윗 사람을 범하는 자는 드물다. 不好犯上이요 而好作亂者 未之有也니라 윗 사람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난을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자는 없느니라.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서면 도가 생겨난다. 孝悌也者는 其爲仁之本與인저 효도와 우애는 인仁을 실천하는 근본이다. 子曰 선생께서 가라사대 巧言令色이 鮮矣仁..

선비가 사랑한 보춘화 報春化

보춘화報春化는 일명 춘란春蘭이라 한다. 늘 녹색의 잎을 유지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며 우리나라의 남중부 해안의 산림에서 자생한다. 꽃은 3월경에 개화를 시작하고 향기는 은은하게 퍼지며 연한 황록색에 연지를 찍은 듯한 꽃잎은 심성의 눈을 맞추게 하는 매력이 있다. 우리 마을 공원 스트로브잣나무 아래에 발생한 보춘화는 겨울 내내 꽃대를 올리며 꽃잎 펼칠 날을 기다리며 희망을 품고 있다. 외떡잎식물(monocotyledon), 난초목(Orchidales), 난초과(Orchidaceae), 보춘화속(Cymbidium) 보춘화의 학명은 Cymbidium goeringii (Rchb.f.) Rchb.f.이다. 식물계 중에서 난蘭은 가장 고등 식물에 해당한다고 한다. 뿌리에 일정량의 물기를 품고 있다가 건기도 잘 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