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갯벌에 들렀다가 작은 노란색 꽃이 줄기를 따라 연속적으로 붙어 있는 식물을 만났다. 잎의 생김새는 비수리를 떠올리게 하는 모양인데 가지가 발생한 모습과 노란색 꽃이 핀 모습을 보면 다른 식물임을 알 수 있다. 중국 원산의 귀화 식물로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며, 8~9월에 꽃이 피고 높이는 약 60~90cm이다. 한국, 일본, 몽골, 러시아, 유럽, 시베리아 등에서도 분포하고 강가, 들판, 길가와 같이 낮은 지역의 잡초지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꽃은 모란색으로 줄기의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30~40개가 모여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협과는 길이 3.5mm가량으로 달걀모양이거나 둥글며 털이 없고 7-9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목초, 녹비식물, 향료식물로 이용되며, 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