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2438

창원천 노랑어리연꽃

노랑어리연꽃은 창원천에 서식하여 블로그에 글을 쓴 줄 알았는데 사진만 쓰고 글을 남기지 않아 이번에 쓰게 됐다.우리나라 원산인 노랑어리연꽃은 중국, 몽골, 일본, 유럽에 분포하고, 중부 이남에 서식한다.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대송리의 늪지식물은 천연기념물 제346호로 지정되어 있다. 가지목 조름나물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땅속줄기는 뻘 속에서 길게 뻗는다. 줄기는 길게 자라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줄기의 마디에서 여러 장이 모여나서 물 위에 뜨며, 두껍고, 원형 또는 난형, 지름 5~10cm,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 또는 갈색이다. 잎자루는 길며, 아래쪽이 넓다. 꽃은 7~9월에 물속의 잎겨드랑이에서 길이 3~12cm의 꽃자루가 여러 개 물위로..

광나무

창원에는 광나무로 울타리를 하는 곳이 제법있어 심심찮게 만나기에 당연히 블로그에 글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진도 없고 글도 없다. 광나무는 잎에서 광이 난다고해서 붙어진 이름으로 우리나라 원산이며, 남대수종으로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에 서식하고 일본에도 있다. 겨울에도 잎이 푸르고 떨어지지 않으므로 여자의 굳은 정조에 비유되어 여정목(女貞木)이라고 부른다. 5~6월경에 가지 끝에서 하얀 꽃이 피는데, 비릿한 냄새가 나지만 꿀벌이 좋아하는 밀월 식물이다. 꽃말은 '강인한 마음'. 10월경 검게 익는 타원형의 열매를 여정실(女貞實)이라 하여 강장약으로 쓰인다. 맹아력이 강해서 가지치기해서 모양을 다듬기 좋아서 여러 개를 나란히 심어 울타리 용도로 쓰이며, 나무 자체도 매력 있어서 정원이..

족제비싸리

족제비싸리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전국에 식재 되면서 귀화되어 전국에 퍼졌으며, 콩과에 속하는 갈잎 떨기나무이다. 공해·추위·건조에 모두 강해 어디서나 잘 자라며, 녹화 용으로 헐벗은 산이나 강둑에 심는다. 키는 3 미터에 달하며, 잔가지에 털이 나다가 자라면서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겹잎인데, 작은 잎은 11~25개 달리며,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 모양이고, 끝이 둥근 편인데 주맥 끝은 뾰족하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가지 끝의 수상꽃차례에 짙은 자줏빛이 나는 푸른색 꽃이 핀다. 향기가 진하다. 열매는 작은 꼬투리열매가 달리며, 9월에 익는다. 약간 굽은 모양이며 겨울에도 달려 있다. 족제비싸리는 잎과 열매를 약용하는데 생약명은 자수괴(紫穗槐)라고 하며 맛이 약간 쓰고 약성은 시원한 성질이 있다...

고수_빈대풀_채소

고수 또는 '빈대풀'은 미나리과, 유일의 고수속 한해살이풀로, 키가 30~60 cm까지 자라고, 5-7월쯤에 하얀 꽃이 피며, 9~10월 쯤에 열매가 익는다. 꽃은 다른 미나리과 식물과 비슷하다. 줄기는 곧게 서며, 속이 비어 있다. 잎은 빈대 냄새가 나고,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며, 1~2회 깃꼴겹잎이다. 경생엽은 어긋나며, 위로 갈수록 잎자루는 짧아지면서 밑은 잎집이 되고, 갈래는 다시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흰색, 겹산형꽃차례, 작은 산형꽃차례는 3~6개이다. 씨방은 하위, 열매는 분과, 둥근 모양이며 10개의 능선에 향기가 있다. 원산지는 동부 지중해 연안으로 그 역사가 매우 깊다. 미케네 문명에서 선형문자 B로 그 이름이 기록되었는데, 언어학자들이 재구성한 발음은 koriʰadnon이다. 일..

불모산 대팻집나무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대팻집나무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충청도 이남에만 서식하는데, 중국, 일본 등에서도 자란다. 양지와 음지 모두에서 자라는 중용수이며 비옥한 사질양토에 자라며, 내음성과 내건성, 내한성이 강하여 월동이 가능하나 공해에 비교적 약하다. 줄기는 높이 5~8m이다. 잎은 어긋나며 짧은 가지에서는 모여난다. 잎몸은 얇고,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다. 꽃은 5~6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며, 짧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수꽃은 5~40개씩 모여 피며, 암꽃은 1~10개씩 핀다. 열매는 둥근 핵과로 붉게 익는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목재는 기구재로 쓴다. 목질이 매우 치밀하고 옹이가..

경남 이팝나무 천년기념물 3곳

우리나라에서 이팝나무가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것은 순천 평중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36호:1962.12.07.), 고창 중산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183호:1967.02.17), 진안 평지리 이팝나무군(천연기념물 제214호:1968.11.25), 광양읍수와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235호:1971.09.13),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185호:1967.07.18),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234호:1971.09.13),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307호:1982.11.09) 등 7개 본인데 전라도와 경남에 집중되어 있다. 이처럼 이팝나무는 남부지역에 위치한 것은 추위에 약한 나무라는 것을 증명하며, 경남의 경우 물이 많은 지역에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김해 신천리(..

작약

작약의 원산지는 몽골과 우리나라이며, 꽃말은 '부끄러움'이다. 여러해살이풀로서 1m 이하로 자란다. 어린 잎은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쓴 맛과 독성을 제거하여 식용하며, 뿌리를 진통제·해열제·이뇨제 등으로 약용한다. 말린 뿌리는 가루로 만들거나 그대로 물에 끓여 차처럼 음용한다. 작약은 흰색이나 빨간색 또는 여러 가지 혼합된 색의 꽃은 5~6월에 원줄기 끝에서 1개가 핀다. 관상용이나 약초로 재배된다. 토양이 깊고 배수가 잘 되며 약간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꽃받침은 녹색으로 5장이다. 꽃잎은 길이가 5㎝ 정도로서 10장이다. 꽃밥은 많고 노란색이며, 밑씨 3~5개가 암술머리를 뒤로 젖히고 모여난다. 열매는 골돌로 8월에 익는데 중심 쪽이 세로로 터진다. 작약은 연작을 싫어하므로 한번 심어서 수확한..

모란(목단)

집에 심었던 목련이 시들어 죽은 후 아직 다시 키우지 않고 있다. 꽃 사진은 옆집에서 핀 목련을 담았다. 목련을 집에 심었던 것은 뿌리를 약용하기 때문이었는데 뿌리의 껍질을 목단피라 하여 한방에서는 소염·진통제로서 총수염·월경통·부스럼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모란은 예로부터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설총의 〈화왕계〉에서도 모란은 꽃들의 왕으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 당 태종이 신라와 협약을 맺기 위해 덕만공주(진평왕 시기)에게 모란꽃 그림 한 점과 모란씨 석 되(한국 최초 모란꽃)를 보냈는데 그것을 본 덕만공주는“꽃은 화려하다. 허나, 꽃에 벌이 없으니 향기가 없겠구나”라고 말하였다. 나중에 핀 모란 꽃은 실제로 향기가 없었다고 전해진다고 했지만 실제론 설화와는 달리 모란에는 은은한 향기가 있다. ..

창원대학교 주엽나무

콩목 콩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마을 주변, 논밭 경계나 낮은 지대 계곡 및 하천 가장자리에 드물게 자라는 낙엽 지는 큰키나무이다. 줄기는 15~20m, 지름 1m까지 자라는데, 줄기와 가지에는 가시가 많다. 나무껍질은 흑갈색 또는 암회색이며 사마귀처럼 생긴 돌기들이 달려 있다. 잎은 서로 엇갈려 나는데, 5~8쌍의 작은잎으로 된 겹잎이다. 작은잎은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3~5.5cm, 너비 3cm 정도이며, 위아래 모두 둥글고, 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6월에 황록색의 연한 꽃이 총상꽃차례에 무리 지어 핀다. 작은꽃자루는 거의 없으며, 꽃싸개잎은 선형이다. 암술대에 털이 달린다. 열매는 콩꼬투리로 맺히는데, 길이 20cm, 너비 3cm 정도로 커지면서 뒤틀린다. 10월에 결실한다...

창원대학의 가래나무

창원대학 내 가로수로 가래나무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보지 못했는데, 주엽나무를 발견하면서 함께 보게 됐다. 인터넷에 알려진 자료들에서 가래나무는 중부지방 이북에 서식하는 식물로 알고 있지만 경남지역 지리산에도 서식하는 식물이다. 창원지역 인근에서는 자생지를 보지 못했지만, 창원대학교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었다. 가래나무(梓)는 ≪시경(詩經),소아(小雅) 소변(小弁)≫에 이란 글에서 "상재(桑梓)"란 용어가 생겼으며, "상재(桑梓)"는 부모가 심어 놓은 뽕나무와 가래나무가 있는 고향이란 뜻으로 사용한다. 이때 가래나무(梓)는 가구(家具) 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準備)해 준다는 데서 유래(由來)한다. 우리 지역에서는 “개추자(개楸子)”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 원산이며, 만주까지 산야 10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