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태관광을 통해 처음으로 대면한 식물은 다양했지만, 그중에 생소한 식물이 "상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키작은 나무였다. 제주에서는 상산의 이름을 “구럼페기”라 한다. 우리나라 원산으로 제주를 비롯해 경상남도, 전라남북도, 경기도 해안 및 중국, 일본에도 분포하며, 상산의 군락지는 함안면 파수에 있다고 전하지만 아직 보지 못했다. 상산은 추위와 염분에 강해 해안에서 잘 자라며 음지에서도 잘 견디고 대기오염에도 강한 편이다. 낙엽지는 나무로 사람의 키보다 작고 밑둥에서 가지를 많이 치며 줄기와 가지의 구분이 희미하다. 이러한 나무를 관목灌木 또는 떨기나무라고 한다. 잎은 어긋나기 하며,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짧은 잎자루이고, 표면은 황록색이고, 윤채가 있으며 운향과 답게 독특한 냄새가 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