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향교 3

고성향교 명륜당 영역 상량문과 기문

固城鄕校重修記 國有學鄕有校 卽斯道尙賴聖哲之敎 未嘗息也 本鄕校一邑之敎宮也 修之學明之學 雉六藝盖自宗周之敎典也 而以學者講修化成備才德 修身齊家治平之資 以開萬世太平之本野 其爲經學之可不盛大乎 故先斯訓世道 蔑貞斯學不振 殿宇傾頹漏庭荒蕪 吾道之慨 斯文痛何可堪勝哉 往年崔典校漢斗時任 校宮憂動惕屬於斯 而分修葺 則未免姑息之計 鄕中衆論必當 全面改修施工 樹百年大策可也 從其議具 其工事計劃書類 請願於政府當局者 凡數十次終及獲得 文化財管理費數億金 以圖域門要衆修者 殿廡堂樓等 凡十一棟八十八餘架也 數年施工制度 切緻工役精密 碧瓦參着 宮殿一新 吾鄕校宮之修至 此完美斯道復明 儒道中興之基 實由崔典校尊衛之至誠也 鄕人士因以請記 其事於余 惟馨洛亦以鄕人所 當稱美者 樂爲書之 此以歸之其功 孔子誕二五四三年 壬申晩秋節 全州 崔馨洛 記 時任郡守 河一淸 掌議 朴敬五 고..

고성향교 풍화루 상량문과 기문

2019.12.9. 고성향교 풍화루 전경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270-1번지에 위치한 고성향교(固城鄕校)를 이번에 방문하게 된 것이 3번째이다. 사람은 “아는 것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알게 된다.”는 것을 이번 방문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2010년에 첫 방문을 했을 때 향교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봐야 하는지 그 특징은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그래서 안내표지에 쓰여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를 했다. 거의 10년이 흘러 다시 방문한 고성향교는 볼 것도 많았고 공부할 내용도 너무 많다. 무엇보다 향교의 정확한 역사와 내력을 적은 기문(記文)과 상량문(上樑文)을 보게 됐다는 점은 어떤 볼거리와도 비교 불가이다. 또한 고성향교만의 특징적 건축과 풍화루(風化樓) 앞 정면의 계단과 명륜당 앞 정..

고성향교에서 마을 이름을 생각해본다.

교사리 삼존석불이 모셔져 있는 석불암을 나와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고성향교가 나온다. 그런데 이 마을 이름이 ‘교사리’라 하여 혹 향교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봤다. 밀양에도 향교가 있는 마을 이름이 ‘교동’이다. 향교가 있는 마을에 공통적으로 교사리, 교동 등 향교와 연관이 있는 듯한 지명이 있다. 경상남도 고성군 홈피에 보니 이렇게 적어 두어 향교가 있는 마을은 교동임을 알 수 있다. 교사리(校社里) 교사리는 고성읍의 중심지인 성내리에서 약 1km 떨어져 있다. 본래 고성군 서읍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교동과 사동을 병합하여 교사리라 해서 철성면(고성읍)에 편입되었다가 1957년 다시 교동마을과 사동마을로 나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강원도 고성군 홈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