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나무 5

창원 용추계곡의 고추나무

창원 용축계곡의 올괴불나무가 꽃이 피는 시기는 3월 10일 전후였는데 올해는 일주일 정도 꽃이 빨리 피는 것으로 보아 일찍 필 수도 있겠구나 싶어 용추계곡의 봄꽃을 담을 겸 아들과 함께 산행을 했다. 용추계곡의 제1교를 건너기 전 계곡의 초입에 피는 노루귀를 만나 사진에 남기고 찾은 곳이 올괴불나무가 있는 우곡사 넘어가는 계곡에 도착해서 찾아보니 다른 사람이 찾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흔적을 남겨두었다. 엉뚱하게 고추나무를 올괴불나무로 착각을 하여 사진으로 기록을 하고 블로그에 올렸는데 씨방과 씨를 찍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찍어 온 것은 고추나무이다. 고추나무의 가지에는 잎눈이 맺히기는 했지만, 아직 꽃이 피기에는 이른 모습이라 수피와 꽃눈만 사진으로 남겼다. 조추나무의 언린 가지 모습과 줄..

고추나무가 꽃을 피울 때

별명으로는 미영다래나무, 고칫대나무, 미영꽃나무 등으로 불려진다. 전국 계곡의 물가나 산록에 자생하며, 맹아력이 강하며, 나뭇잎의 모양이 고추의 잎을 닮았다하여 고추나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고추나무가 꽃을 피울 무렵에 초록의 빛이 가장 좋아 상대적으로 흰색이 곤충을 유혹하기에 가장 적당한 색이 된다고 한다. 용추계곡에서는 4월에 가지의 끝에 원추꽃차례로 꽃이 피고 잎은 3개이며 2장은 마주보고 하나는 가운데에 가장 큰 것이 달린다. 표면은 털이 없으나 뒷면은 맥 위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침상의 잔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2-3cm이다. 열매는 부푼 반원형으로 금낭화의 꽃처럼 보이기도 하며 윗부분이 2개로 갈라져 있으며, 안에는 연한 갈색의 씨가 들어 있다. 나무의 높이는 3-5m이고 가지는 둥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