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깽이풀 3

깽깽이풀

용추계곡의 깽깽이풀 처음 용추계곡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되어 있는 깽깽이풀을 만난 것은 2006년 5월로 기억된다. 깽깽이풀이 자생하고 있는 그 장소에는 계곡 내에서 유일하게 춘란 한 폭이 자라고 있어 항상 누군가의 거친 손길에 사라지지 않을 까 염려하여 그 곳을 살피던 중 등산길에서 20cm정도에 두포기가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그리고 2주후 다시 찾았을 때에 염려가 현실이 되어 모진 인간에 의해 춘란은 사라져 버렸다. 앞으로 이 깽깽이풀도 꽃을 피우는 순간 똑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다. 지금까지 사람들의 거친 손을 피했던 것은 꽃을 피우지 않아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지 않았기에 그곳에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깽깽이풀은 한창 사람들이 농사일을 준비하고 일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