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 6

은꿩의다리

정병산 우곡사 지역으로 부생식물을 보러 갔다가 요즘 우리 지역에서 흔하게 보이는 은꿩의다리를 촬영했다. 촞점 맞추기가 쉽지 않아 그만 두려다가 지금까지 기록한 적이 없었음을 알고 촬영을 했다. 생각처럼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증거자료는 사용이 가능해 기록한다. 속씨식물문(Magnoli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미나리아재비목(Ranunculales),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미나리아재비속(Ranunculus), 은꿩의다리는 학명이 Thalictrum actaefolium var. brevistylum Nakai이다. 중부이남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30~60cm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기하며 밑부분의 것은 엽병이 기나 위로 갈수록 점차 짧아지고 2~3회 3출엽..

창원 내서 지역의 복수초 福壽草

집 밖을 나가기 싫어하는 아들을 꼬셔서 내서 지역에 있는 복수초福壽草 군락지로 산행을 갔다. 군락지가 산 가장자리에 위치해 힘든 산행도 없다. 그래도 도심을 벗어나 산속을 걷는 것이라 공기는 상쾌했다. 작년에는 2월에 갖었는데 올해는 3월 초순이라 10일 이상 늦었어도 딲 알맞은 시기에 온 것 같다. 복수초福壽草의 개체수는 작년보다 적어진 느낌이지만 햇볕을 잘 받을 수 있는 시간을 택했기에 사진에 남기는 것은 그런대로 충분했다. 인간의 간절한 욕망을 이름에 담고 이른 봄 잔설에도 굴하지 않으며 황금빛 꽃잎을 드러내는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긴 생명을 다 갖춘 풀이로다. 영원한 행복과 슬픈 추억이라는 꽃말처럼 상반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첫봄을 알리는 야생의 귀한 볼거리다. 10여개가 넘는 꽃잎을 활짝 열..

창원 자연학습장의 할미꽃

할미꽃은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화로 여러해살이풀이다. 흰털로 쌓여있는 꽃이 땅을 향하여 꼬부라져 피고, 꽃이 지면 씨앗이 허옇게 헝클어진 노인의 머리를 연상케 하는데서 유래해 백두옹, 조선백두옹, 할미씨까비, 주리꽃, 가는할미꽃, 고냉이쿨, 하라비고장(제주), 할미꽃 등 다양한 이름을 얻게 됐다. 꽃말은 충성, 슬픈 추억이고, 40cm 정도의 키에 뿌리에서 줄기 없이 잎이 바로 나오고 자색의 꽃이 창원에서는 3월 10일경 피기 시작한다. 메마른 양지나 볕이 잘 드는 무덤의 주위에서 잘 자라고 뿌리는 약재로써 한방에서는 신경통, 해열, 해독, 지혈제 등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사용한다. 현화식물문(Anth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미나리아재비목(Ranunculales..

우리 집 큰꽃으아리가 비를 맞으며 피었다.

비 같지도 않는 비를 맞으며 화단에서 집 옥상으로 향하며 큰꽃으아리가 꽃을 피웠다. 화단 아랫부분 보다 옥상 가까운 곳부터 꽃을 피운다. 올해는 큰꽃으아리의 화려한 꽃을 집에서 볼 수 있음이 고마울 뿐이다. 작년에는 꽃은 몇 개 피지않았고, 줄기만 옥상을 향해 올라갔는데 올해는 나무로 겨울을 지난 줄기에서 나온 잎에는 꽃송이가 여러 개 달려있다. 옥상에 올라가 아래를 보고 위에서 사진을 찍으니 9개의 꽃잎이 너무 싱그러운 느낌이 난다. 화단에 내려와 눈높이에 지금 피려는 것과 봉우리로 남아 있는 것을 담아 봤다. 최대한 인공 구조물이 나오지 않게 찍어 보려고 노력했지만 이 모습이 한계인 것 같다.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에 속한 큰꽃으아리는 낙엽 활엽 덩굴나무로 학명은 Clematis patens C.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