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나무를 좋아하는 지인을 불러 합성동 제2금강산에 있는 금석문을 찾으러 나섰는데 자연생태 자원이 될 수 있었던 꽝꽝나무의 허리를 잘라버린 비애를 보게 됐다. 지인의 설명으로는 몇년전 제2금강산의 계곡을 따라 등산객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면서 이곳에 서식하지도 않는 식물들을 식재하고 이 꽝꽝나무는 줄기를 잘라버렸다고 한다. 당시에 이 꽝꽝나무의 높이는 3~4m정도 였으며 산야에 이처럼 크게 자란 것을 보지도 못했다고 했다. 잘린 꽝꽝나무의 줄기 지름을 재어보니 11.5cm~9cm 정도 굵기로 40~50년의 세월이 지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꽝꽝나무의 옛 모습이 등산객의 사진에도 등장하는데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모습이다. 창원시는 정작 중요한 자원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쓸모 없는 일에 예산 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