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추계곡 4

창원 용추계곡의 애기괭이눈

창원 용추계곡의 애기괭이눈은 4호교 밑 계곡에 조금 큰 바위가 물과 닿은 곳에 조금 서식하고 있다. 애기괭이눈은 괭이눈 보다 물을 더 좋아하는지 물이 바위를 타고 축축이 흐르는 곳에 이끼와 함께 자란다. 여러해살이풀인 애기괭이눈은 괭이눈 보다 꽃이 작아 ‘애기’라는 이름이 앞에 붙은 것이고 꽃이 필 때 그 모양이 고양의 눈처럼 보인다 해서 ‘괭이눈’이란 이름이 붙었다. 꽃말은 '골짜기의 황금'과 '변하기 쉬운 마음'이다. 용추계곡에서는 3월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담황녹색의 꽃이 필 때 옆의 잎도 노락색을 띄다가 꽃이 지면 녹색으로 변하는 재미있는 식물이다. 높이는 5-15cm, 잎은 어긋나며, 줄기는 모여나고 다소 긴 털이 있다. 열매는 좌우로 나누어지며 노란색이다. 속씨식물문(Angiospermae)..

창원 용추계곡의 현호색玄胡索

창원 용추계곡은 3월 중순부터 계곡의 초입부터 현호색류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용추계곡에는 다양한 현호색속이 서식하며 고도를 달리해서 나타난다. 현호색玄胡索이라는 이름이 왜 생겼는지 분명치 않으나 제비꽃과 마찬가지로 오랑케가 이 꽃이 피기 시작하면 침략을 하기에 붙여진 이름은 아닐까 하고 추측해 본다. 현호색의 꽃을 보면 솟대를 연상케 하는데 속명이 희랍어 종달새(korydallis)에서 기인했다고 한다. 하늘색을 띈 꽃의 앞쪽은 입술처럼 살짝 벌어져 요염하기도 하다. 전국의 산과 들의 습한 나무 그늘에 서식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뿌리는 덩이줄기로 되어 옆으로 뻗으면서 자란다. 줄기와 잎은 연약하여 잘 부러지고 꽃말은 보물주머니, 비밀이다. 유독성 식물이라 나물로는 사용하지 않고 덩이줄기는 햇볕에 말려 사..

창원 용추계곡의 봄꽃 노루귀 현호색 꿩의바람꽃

용추계곡 1호교 아래에서 만난 흰노루귀는 11일 날 보았던 분홍노루귀 아래 쪽 등산로 옆이다.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목적지가 있거나 건강이 우선인 사람들이라 걸음걸이가 빠를 수밖에 없다보니 느리게 걷고 땅만 바라봐야 하는 봄꽃을 못 보고 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산행에 모처럼 따라나선 아들과 길 옆의 노루귀를 찍고 있자니 꽃 보다 이 사람들이 왜 땅바닥에 붙어 있지 하는 시선으로 보다가 사진기의 방향에 꽃이 있음을 알고 휴대폰을 꺼내 든다. 흰노루귀와 분홍노루귀가 같은 지역에 피어 있어 용추계곡의 노루귀 두 색깔을 다 담았다. 노루귀의 꽃말은 인내이다. 현화식물문(Anth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미나리아재비목(Ranunculales),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

창원 용추계곡의 고추나무

창원 용축계곡의 올괴불나무가 꽃이 피는 시기는 3월 10일 전후였는데 올해는 일주일 정도 꽃이 빨리 피는 것으로 보아 일찍 필 수도 있겠구나 싶어 용추계곡의 봄꽃을 담을 겸 아들과 함께 산행을 했다. 용추계곡의 제1교를 건너기 전 계곡의 초입에 피는 노루귀를 만나 사진에 남기고 찾은 곳이 올괴불나무가 있는 우곡사 넘어가는 계곡에 도착해서 찾아보니 다른 사람이 찾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흔적을 남겨두었다. 엉뚱하게 고추나무를 올괴불나무로 착각을 하여 사진으로 기록을 하고 블로그에 올렸는데 씨방과 씨를 찍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찍어 온 것은 고추나무이다. 고추나무의 가지에는 잎눈이 맺히기는 했지만, 아직 꽃이 피기에는 이른 모습이라 수피와 꽃눈만 사진으로 남겼다. 조추나무의 언린 가지 모습과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