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화루 5

밀양향교 외부 영역과 풍화루 기문 風化樓 記文

밀양시 교동 733(밀양향교3길 19)은 옛 우리나라 교육기관인 밀양향교密陽鄕校가 위치한 곳으로 1983년 8월 12일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214호로 지정된 곳이다. 구글 지도의 좌표로는 「위도 35°30'23.1"N 경도128°45'17.1"E」를 표시한다. 이 밀양향교密陽鄕校는 서기 1100년경에 창건되었다고 전하고 있는데 교동(校洞)마을 뒤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다. 선조 25년(1602년)에 부사府使 최기崔沂가 중건重建하였고, 특히 제례의 공간인 대성전大成殿은 순조 21년(1821년) 부사 이현시李玄始가 중수重修하여 오늘에 이르며 동무東蕪, 서무西蕪, 내삼문內三門이 있다. 교육의 공간인 명륜당明倫堂을 위시하여 동재東齋, 서재西齋, 풍화루風化樓 등이 있고, 건물 배치형식은 경사지에 이축선二軸線 ..

김해향교에서 무너진 우리 정신을 생각한다.

김해향교.hwp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17호인 김해향교(金海鄕校)는 김해시 호계로543번길 20-5(대성동 224)에 위치한다. 김해향교가 있는 이곳의 지명은 조선시대에는 교동(校洞)이었으나, 1947년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대성정(大成町)으로 개명을 하여 지금은 대성동(大成洞)이라 불린다. 서울에 성균관이 있는 마을 지명은 명륜동으로 성균관의 교육공간인 명륜당(明倫堂)에서 이름이 유래한 것처럼 지방에는 학교를 뜻하는 교동이 있는 곳엔 분명 향교(鄕校)가 있다. 대성전은 五聖(공자ㆍ자사ㆍ증자ㆍ맹자ㆍ안자), 공문십철(孔門十哲), 송조6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제사 공간이다. 일제가 김해의 교동을 대성정(大成町)으로 지명을 바꾼 것은 직접 교육을 통해 정신이 계승 되..

창원향교의 교육 공간인 명륜당과 동·서재

창원향교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향교의 경내(境內)에는 문묘(文廟)에 속하는 대성전(大成殿), 동무(東廡), 서무(西廡)가 있고, 향교의 교육기관에 속하는 명륜당(明倫堂), 동재(東齋)·서재(西齋)와 풍화루(風化樓)가 있다. 창원향교는 교육 공간이 전면에 제례 공간은 뒤쪽에 배치된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를 취했으며, 외삼문의 역할을 하는 풍화루(風化樓)와 명륜당(明倫堂), 대성전(大成殿)이 일직선상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외삼문인 풍습을 교화한다는 뜻이 있는 풍화루의 오른쪽 문을 들어가면 강학의 공간으로 정면에는 강당(講堂)인 명륜당이 우뚝 솟아 있고, 아래 마당의 우측엔 동재가 좌측엔 서재가 배치되어 있는데 동·서재는 요즘으로 말하면 기숙사이다. 명륜당은 기단 상면에 자연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을 그랭..

창원향교 풍화루 비석군

창원시 의창구 의안로59번길 6(소답동 433-2)은 창원향교의 입구인데 홍살문 옆 작은 공터에 주차를 하면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이 앞을 지나는 사람들은 모두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 담긴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는 비갈(碑碣)이 방문객을 먼저 맞이한다. 이 하마비(下馬碑)는 창원향교의 위상을 바로세우라는 의미가 있는 표석으로 2012년 2월 8일에 세운 것이다.  풍화루로 오르는 계단 입구에는 붉은 칠을 한 대문(大門)인 홍살문(紅살門)이 자리를 하고 있다. 홍살문(紅살門)은 능(陵), 원(園), 묘(廟), 대궐, 관아(官衙) 그리고 충효절열(忠孝節烈)의 정려각(旌閭閣)이 있는 마을에 둥근기둥 두 개를 세우고, 지붕 없이 붉은 살을 세운 문으로 이 문을 출입하는 사람들은 이곳에 경의를 표하..

창원향교 예(禮)를 말하다.

창원향교 예(禮)를 말하다. 2011년 7월 2일 10시경 창원향교 풍화루 앞에는 창원고등학교 1학년들로 결성된 ‘역사탐방 동아리’ 학생들이 향교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는지, 어떤 곳인지, 향교에서 어떤 의식을 하는지 등을 알고, 경험하고자 인솔자 ‘이영록’ 역사 선생님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이날 유림회관 3층 다목적실에는 합포중학교 3학년생들이 ‘창의적 재량활동’의 일환으로 향교가 전하는 예절교육을 받기 위해 인솔자이신 ‘강종화’ 영어 선생님과 함께 자리를 하였습니다. ‘합포중학교’에서는 매월 1회 충효교육을 받기 위해 한 반씩 향교에 와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이곳 “향교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교과서에서 나오게 되면 그 때 배웠던 것임을 기억하고 즐거워한다.”고 강선생님은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