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어사전에는 언어를 “[명사]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로 표기하고 있다.
소리란 국어사전에서는 “[명사]1 물체의 진동에 의하여 생긴 음파가 귀청을 울리어 귀에 들리는 것. 2 =말. 3 사람의 목소리. 4 여론이나 소문. 5음악 따위를....”로 표기하고 있으며, 탄성체의 매질로 전파되는 파동이 사람의 귀에 들리는 것을 가리킨다.
언어가 소리와 구분되는 것은 언어는 「소리나 문자를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약속한 뜻으로 통일하여 사용하는 것이 전제된 표현이다.」
소리의 예 : 여름철 매미소리를 듣고는 「어떤 사람은 “시원한 소리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시끄러워 신경질이 난다.” 또 다른 사람은 “훌륭한 음악 같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것은 어리석은 질문이 된다.” 듣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전혀 다른 뜻으로 인식되어 지는 것이 소리이기 때문이다.
언어는 인류를 다른 동물과 구별하여 주는 특징의 하나로 지구상 모든 인류는 언어를 가지지 않은 경우가 없고, 아무리 고등한 유인원(類人猿)일지라도 인류와 같은 언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인간의 DNA속에는 언어의 습득인자가 존재하여 지능이나 능력에 상관없이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
그런데 요즘 우리사회에는 언어를 사용하여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로 대화를 하다보니 서로 간에 소통이 되지 않고, 대화를 하자고 한자리에 모이면 대화를 통한 합의가 도출되는 것이 아니라 쌍소리가 난무하고, 주먹이 오가는 난장판으로 변하는 것이다.
언어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약속에서 출발하는데 우리사회는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과 비슷한 소리를 알아듣는 사람들만의 소리가 대화와 소통의 전부이다 보니 생각이 약간만 다른 사람과 만나는 순간 주먹이 오가는 미개 원시사회로 회귀해 버린다.
우리사회는 아름답고 고도의 과학성을 갖춘 완벽한 언어인 한글이 존재함에도 이를 정확하게 사용하고 전달하는 교육이 부재하여 소통이 되지 않는 문제를 노출시키고 있다.
또한 언어인지 소리인지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에 의해 우리의 언어인 한글이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음에도 소위 사회의 지도자급에 속하는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느 나라 사람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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