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창원 동정동에서 발견된 돌부처길 마애불

천부인권 2009. 4. 23. 22:42

 

 

창원시 동정동 돌부처길 마애불

창원 동정동 마애불

창원시 동정동 12


가칭 『창원시 동정동 마애불』이라 이름 붙인 돌부처길 마애불은 동정동에서 북면으로 넘어가는 옛 길을 가다 굴현고개 입구에서 좌측을 처다 보면 주민 김종환(51세)씨의 집 뒤편에 있는 암석에 새겨져 있다. 이 암석은 높이 4m, 너비6m정도의 크기로 도로에서도 보인다.

불상은 선각으로 새겨져 있고 총 6기로 추정되며, 중앙에 본존불이 자리하고 양쪽에 협시보살을 두고 있는 형태로 2쌍의 삼존불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아래에는 마모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큰불상이 자리했던 흔적이 뚜렷하다.

 

이 마애불은 고인이 되신 김종환씨의 어머니 정만연(1922) 할머님이 기도를 드리고 무속행위를 하며 관리를 해 왔지만 지금은 김종환씨가 불상주위를 관리하고 있다. 주위는 대나무가 많이 있고 지형의 형태를 보아 옛 날에는 절이 있었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현재 마애불은 보호시설은 없고 풍화의 진행이 많이 되었으며 정확한 조성연대의 추정이 어려워 전문가의 정밀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삼도의 흔적이 보이는 관계로 통일신라시대로 추정해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