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봉림산 야생차 따는 날

천부인권 2009. 4. 24. 07:50

 

 

 <차를 따기전 차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는 중>

 

 

봉림산 야생차 따는 날

 

2009년 4월 15일 아침 “반딧불이”가 주최한 『봉림산 야생차 따기 체험』을 우리 동네 몇몇 분과 문화해설사 과정을 공부하시는 2분이 참석하여 봉림산 야생차 군락지에서 차 따기 체험을 하였다.

차 군락지에 약수가 있어 그 곳에서 간단한 인사와 차에 대한 설명을 한 후 각자 봉지를 하나씩 들고 차나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오랜 가뭄으로 인하여 잎이 많이 자라지 못해 별로 수확이 없었지만 체험을 통한 재미는 생각보다 솔솔 했다.

차 잎을 따면서 하나씩 먹어보니 쌉스름한 맛 속에 뒤끝이 달콤하면서도 개운한 것이 여간 맛난게 아니었다. 체험행사를 하는 우리들 말고도 이 야생차를 채취하러 온 분들이 계셨는데 그분들의 손놀림은 한두 해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마련한 돼지고기 수육과 막걸리는 산속에서 먹어서 그런지 입맛을 더욱 돋게 했으며 자신들이 수확한 것들은 집에 가지고 가서 각자가 필요한 것을 만들어 먹기로 했는데 양이 적어 친구 것과 합해서 햇차를 만들었다. 그리고 일부를 먹어 봤는데 최상품의 차 맛을 보게 되었다.

이 행사를 내년에는 보다 풍성하게 하여 많은 사람들이 체험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해 보았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차 따기 체험이 끝난 후 맛있는 점심식사>

 

 

 

<차를 만든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