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지장보살좌상(禪雲寺地漿菩薩坐像)
보물 제280호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고려 후기의 불상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 불상은 사후세계의 주존(主尊)인 지장보살(地漿菩薩)을 조각한 것이다. 크기나 형태는 대웅전에 모신 보살상과 비슷하지만 조각 수법은 훨신 사실적이다. 균형 잡힌 얼굴은 단정하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주며 어깨의 곡선도 부드럽게 처리되어 유연한 모습을 보여준다. 승형(僧形)으로 표현되는 일반적인 지장보살들과는 달리 두건을 쓰고 있는 점은 고려시대에 널리 유행하던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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