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창원시 봉림동 23통장님의 사명감이 돋보이는 배려

천부인권 2010. 1. 29. 07:54

 

 

 

1월 27일 겨울비가 생각보다 많이 내리는 날 우연히 보게 된 A2용지에 명필은 아니지만 손수 꼭꼭 눌러쓴 글씨로 ‘희망근로 접수안내’ 홍보물을 만들어 붙어 둔 것을 보고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이 멀지 않은 이웃에 살고 있음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창원시 봉림동에는 54개의 통이 있습니다. 이 많은 통을 다 둘러보진 않았지만 자신의 집 대문 앞에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시행정의 정보를 몰라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홍보물을 만들어 붙어둔 경우는 처음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 23통장(손광숙)님은 어떤 분인지 뵈러 갔지만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봉림동에 사시는 분이라 이름은 몰라도 안면은 있지 싶습니다.


 

 

자신의 집 대문 앞에 시행정의 안내문을 스카치테이프로 꼼꼼하게 붙어서 지나는 동네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배려한 봉림동 23통장님은 마음이 훈훈한 분일 것입니다.

 

모르긴 해도 이 ‘희망근로 접수안내’ 홍보물을 보고 많은 분들이 서류를 미리 준비하여 두 번 걸음 하지 않았을 것이고, 날짜를 몰라서 신청하지 못했던 분들도 기회를 가졌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봉림동 23통장(손광숙)님의 따뜻한 배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