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창원 봉림동 휴먼시아의 위험한 도로

천부인권 2010. 3. 31. 12:00

 

 

 

창원 봉림동 휴먼시아의 진입도로는 한마디로 설명하면 교통사고 나서 죽으라는 설계이다. 이런 엉터리로 설계된 도로가 어떻게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하고 도로로 사용하라고 승인을 해주었는지 알 수가 없는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그림이 설명을 해주듯이 창원봉림 휴먼시아 내부의 북부순환도로와 아파트 내부의 교차로는 제대로 설계되어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주택지에서 창원봉림 휴먼시아로 진입하는 곳은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위험한 도로로 설계가 되어 오로지 창원봉림 휴먼시아만 위해서 만들어진 도로로 설계가 되어있다.


 

 

봉림동 휴먼시아가 들어오기 전에는 주택가에서 창원CC로 진입하는 도로가 편도 1차선의 소방도로였고, 두필지의 주택이 있어 창원CC에서 나오는 우회전하는 차량과 114블록에서 나가는 좌회전하는 차량이 거리가 길고 속도를 내지 못해 지금의 도로와는 상대적으로 충돌할 위험이 적었다.


 

 

114블록의 맞은편 버스승강장에서 내려 집으로 가려면 위 그림의 청색 화살표처럼 한참을 둘러서 가게 되는데, 누가 빙빙 둘러서 가기를 원하겠는가? 차라리 위험을 감수하고 붉은 화살표처럼 건너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이다. 특히 아이들이나 다리가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생각해보면 이런 길을 만들어지는 것 자체가 범죄행위이다.


 

 

 

위 그림에서 ★①,②가 그려진 곳은 신호등이 설치되는 지역이다. 거리가 짧아 동시신호가 설치되었다고 가정하고, 주택 소방도로에서 좌회전신호를 받고  붉은 네모처럼 움직이는 차량이 있을 때, 창원봉림 휴먼시아 진입도로에서 우회전하는 청색 네모처럼 움직이는 차량이 있다면 순식간에 추돌사고가 날 수 밖에 없는 도로이다. 사고를 유도하는 잘못된 도로로 인해서 누군가가 창원시 동읍의 중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아이 둘이 인도가 없어 죽은 것처럼 운명을 달리한다면 이것은 “행정살인행위”이다.


이러한 안전의 문제가 있는 곳인데 어떻게 이런 도로를 만들려고 설계를 했는지, 그런 설계를 잘했다고 승인을 해주었는지 정말 모를 일이다.

 

 

 

또한 거리가 짧아 출퇴근 시간에 200여대의 차량이 동시에 창원봉림 휴먼시아 진출입도로를 사용한다고 한다면 우회전하는 차량으로 인해 주택가의 소방도로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은 아예 나올 생각을 못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문제점을 대한토지주택공사 과장에게 지적을 하니 승인이 났으니 그대로 도로를 만들 것이며, 문제점을 위쪽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승인이 났으니 안전에 문제가 있더라도 설계대로만 하지 보고할 사항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래서 사고가 나던 말든 설계도면처럼만 하겠다고 했다.


대한토지주택공사는 국민의 안전과 주민의 불편은 아무짝에도 필요 없고 오로지 공사만하고 돈벌이만 하겠다는 이야기 이다. 힘없는 국민만 피해보는 개판난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