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옥개석 발견

천부인권 2010. 4. 4. 08:32

 

 

 

"봉림동 재잘단 우리마을 탐험기" 최종 회의를 하던 중 박태성선생님이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커다란 옥개석 하나가 창원CC입구 개울에서 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있다며 가보자고 했습니다.
봉림사지에서 직선으로 700m 정도 떨어진 창원 봉림동의 하우스 농장 옆 개울에 거꾸로 놓여 있는 옥개석(석탑의 지붕돌 역할을 하는 것)은 바깥 길이가 154cm, 탑신과 연결되는 내부 길이는 96cm 이다. 이 옥개석의 크기로 보아 상당히 큰 규모의 석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위에는 석탑의 다른 부분이라고 할만한 것들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는 개울의 물이 흙을 파지 않도록 하는 바닥재로 사용하고 있어 발굴 후 잘 보관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한다. 어떻게 이곳에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8세기경의 전형적인 옥개받침 수가 5개인 옥개석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창원CC 10번 홀 아래에 있는 부처고개 ‘창원 봉림동 마애석불’, 봉림사지 등과 관련이 있는 것일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