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창원 반송천 2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천부인권 2010. 4. 16. 08:31

 

 

2008년 람사르총회 때 세계 사람들에게 예쁘게 꾸며진 하천을 보여주기 위해 2.624㎞에 이르는 창원 반송천에 환경 친화적인 하천을 만드는 공사를 하였다.


창원시가 반송천 공사를 하는 이유는 ‘람사르총회가 열리는 창원 컨벤션센터 앞을 흐르는 반송천은 도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나 오수의 유입으로 악취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민원이 빈번하여 반송천을 쾌적한 하천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반송천 공사의 명칭은 「반송 자연형 소하천 정비공사」였다.
2007년 11월에 착공하여 2009년 11월에 완공되며, 총 공사금액 37억 5천 8백만 원 중, 시설공사비가 28억 1천 9백만 원이며, 자재비 및 기타 금액이 7억 8천 9백만 원이 투입된 공사였다.

 

2년이 지난 지금의 반송천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자연 상태에서 흐르는 물처럼 아름답게 보이고 있을까?
어제 본 반송천에는 썩은 물만 흐르고 도로에서 들어오는 우수구에는 검은 오염물만 들어온 풍경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다.

 

 

37억이나 처들인 하천에는 여전히 썩은 물이 흘러가고 그 속에는 물고기 한 마리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반송천에는 사람은커녕 동물도 보이지 않는 그런 하천으로 변해 있었다.
'4대강 사업'과 '창원천 생태하천'은 이런 반송천처럼 변하지 말아야겠는데 우리가 가진 기술과 생각이란 것이 딱 이만큼인데 어찌 다른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반송 소하천은 오염이 심각하다.

 

반송 자연형 소하천 공사비만 날렸다.

 

창원천은 박완수 시장의 얼굴입니다.

 

창원천 생태하천은 괴물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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