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갱블 10문 10답 릴레이

천부인권 2010. 5. 24. 11:00

갱블 10문 10답 릴레이가 저에게는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글 솜씨도 없고 타자가 느리다 보니 왠지 많이 부담스럽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지구별님이 아는 사이라고 저에게 넘긴 것 같습니다. 벌써 몇일이나 지나 부담감 백배입니다. 오늘은 마음먹고 글을 씁니다.

 

1. 언제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2005년 다음에 처음으로 블로그를 개설할 때에는 자료를 올려두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이었습니다. 간혹 사진 이외에 글을 쓰기도 하였지만 메모형식의 일기를 쓰고 있었기에 중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2009년 4월에 ‘마창진환경운동연합’에서 봉암갯벌과 관련된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봉암대교와 봉암나루터’ 라는 글을 쓰면서 경남도민일보 갱블에 노출되었고 또 글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총9개의 글을 썼습니다. 그 중에는 오마이뉴스에 기록되는 것도 있어 이런 재주가 나에게도 있나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구르다’님이 블로그는 일인미디어의 기능을 한다며 블로그에 직접 글을 올리면 되는데 뭐 그리 복잡하게 글을 쓰느냐고 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마침 ‘문화유산 해설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던 때인지라 공부한 것을 바로 적어 블로그에 올리고 기록으로 남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블로그에 주로 다루는 주제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야생화와 역사였습니다만 현시대 인간의 문제와 환경문제, 사회현상에 대한 제 생각을 일기처럼 쓰고 있습니다. 깊이가 없다보니 잡학다식 입니다. 마지막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모두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희망입니다.

 

3. 하루 중 블로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계신가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타자가 느리고 글 쓰는 솜씨가 없다보니 3~4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4. 블로그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나요?
 어떤 분은 직업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만 특별히 어려운 일은 없지만 제 주위의 일상을 적다보니 동네일을 지적하게 되면 자연히 공무원과는 소원한 관계가 됩니다.
 
5.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일이 무엇인가요?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자연히 공부를 하게 되고 잘 모르는 것은 사전을 찾는 등 대충 지내던 것들을 정확히 알게 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것에 주눅 들지 않게 된 것도 기분 좋은 일이구요. 특히 제 글이 돈이 되어 돌아올 때 만족스럽습니다. 거기에다 덤으로 제가 지적한 일들이 변하여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면 더없이 좋습니다.

 

6. 하루 평균 방문객은 얼마나 됩니까?
 간혹 다음 뷰에 오르면 몇 만 명이 오기도 하지만 글을 쓰지 않아도 꾸준히 오는 방문자는 하루 평균 1,000명 정도 입니다.

 

7.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나요?
 특별히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8. 다른 블로그를 읽거나 댓글을 남기시나요?
 남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댓글을 남기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고 어려워 그런 일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타자가 느린 것이 한몫합니다.
 

9. 블로그로 돈을 벌려고 해보셨나요? 혹은 블로그로 수익이 있다면 가장 많은 수익이 생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수익은 경남도민일보에 글이 실리면 주는 원고료 정도 입니다. 블로그로 돈이 되는 것은 방법도 모르고 아직 그런 단계의 능력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0. 새로 시작하는 블로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취미삼아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남기는 것은 기록인데 누가 이름도 없는 나의 기록을 써주겠습니까? 제 스스로 제 기록을 남기는 일이다고 생각하면 힘들 것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문화제 중에 현제 살아계신 분의 일기가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그분이 실천을 하셨습니다.

 

-릴레이 글을 다 쓰긴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른 분에게 이런 부담을 주게 되어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제가 도망가기 위해서는 다음 분에게 바톤을 넘기겠습니다. 가만 보니 ‘달그리메’님이 아직 글을 쓰지 않으셨군요. 달그리메님 받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