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창원 장미공원에서 만난 캄보디아 여인들

천부인권 2010. 6. 9. 09:52

 

 

 

 

장미꽃 향기가 후각을 마비시킬 것 같은 창원장미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나왔습니다. 그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아가씨들이 있어 사진을 찍어도 좋을지 물었습니다. 선 듯 포즈까지 취해주는 발랄함이 우리나라 아가씨들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어디에서 왔는지 물으니 ‘캄보디아’에서 왔다고 합니다.


 

 

 

 

결혼이민자 일 것 같은 한분은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어 사진을 찍어도 괜찮은지 물으니 사진을 찍어도 된다며 아기와 함께 포즈를 취해 줍니다. 나이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20대 초반으로 생각 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과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재미있어 한다는 것입니다. 캄보디아 아가씨들은 스스로 다가와 찍어 달라고는 하지 않지만 요청에 거절을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들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여성분들이 캄보디아로 돌아가면 엄청난 속도로 캄보디아가 발전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창원장미공원에서 만난 캄보디아 여성들은 상냥하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는 나라정도로 알고 있었던 캄보디아에 대해 새롭게 인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국땅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주눅이 들것도 같은데 캄보디아 여성들은 우리나라 여성들 보다 오히려 당당한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