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및 장애관련/장애인관련행사 및 문제

창원시 ‘문화의 거리’는 사람 잡자고 만든 점자블록이 있다.

천부인권 2010. 7. 10. 14:24

 

 

 

사진에서 보듯이 장애인 점자블록 위에 놓인 돌의자는 치워야 한다.

사진의 맞은편 점자블록도 똑 같은 방법으로 설치되어 있다. 

 

창원시는 [총사업비 29억8000만원을 투입해 용호1길(시청후문~용지아파트입구, 170m)에 조성된 ‘문화의 거리’는 거리에 무질서하게 늘어선 전선 및 통신선을 지중화하고, 보행자와 차량, 화단, 건물출입계단, 입간판 및 돌출간판 등이 뒤섞여 있던 도로에 기존에 없던 보도를 확보했다.
이와 동시에 보도와 차도의 턱을 없애는 등 보행자 중심의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휠체어를 타고도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턱을 없앰(무장애보도)] 개념을 적용했다.

이번 ‘문화의 거리’에서 중심공간은 상징조형물(빛의 숲(Shine in Forest); 최고높이 13.8m, 비전봉 21개, 용문양 기단)이 있는 광장이며, 이는 기존 주차장을 광장으로 바꾼 것이다.
이곳에는 고효율의 LED야간조명으로 24개 프로그램 연출이 가능한 바닥분수를 설치되어 있어 평시에 바닥조명분수와 ‘빛의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기도하며, 각종문화행사 개최시에는 광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된 것이다.

그 외에도 앉아서 머무를 수 있는 다양한 수공간(촛불모양분수 2개소, 계류[溪流]분수 2개소)이 조성됐으며, 차량의 보도로 침범을 막기 위한 디자인볼라드(30개) 또한 보행자가 잠시라도 앉아 쉴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 보행자 위주의 도시공간을 엿볼 수 있다.]는 보도 자료를 남겼다.
 

 

 
창원시의회 건물 맞은편 용호동 상업지구에는 작은 공간을 활용하여 2009년 11월 12일 ‘문화의 거리’란 이름의 공간이 생겼다. 

위 보도 자료에서 ‘무장애보도의 개념’을 도입하였다고 주장 하였지만 정작 시각장애인에게는 아무짝에도 필요 없고 오히려 점자블록 믿고 가다가는 사람 잡을 일만 있는 길로 둔갑하였다.

 

 

 

사진의 핑크색 활살표는 횡단보도로 는 방향이고 파란화살표는 차도로 가는 방향이다. 장애인점자블록을 보면 횡단보도 방향은 3장이 설치 되었고, 차도로가는 방향은 2장으로 설치하여 설치방법 표준을 지켜 장애인이 진행해야 하는 방향은 차도로 가라는 뜻이 된다. 

 

 

 

위 사진의 다른 각도의 모습이다.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가라고 설치한 모습이다. 핑크색 화살표 방향은 3장을 설치하여 진행 방향이 아님을 뜻한다.  

 

 

 

첫째, 창원시에서는 차량이 보도로 침범하는 것을 막기 위한 디자인볼라드(30개)를 설치하여 보행자가 잠시 앉을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하지만 점자블록위에는 어떠한 장애물도 놓아서는 안된다는 기본도 모르는 공사를 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험에 빠지게 하였다.

 

둘째, 점자블록의 설치방법을 몰라 횡단보도로 유도해야 하는 점형블록을 엉터리로 설치하여 차도로 가라고 유도하고 있어 이를 믿었다가는 죽음을 담보해야 할 것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화살표 방향에는 나무를 보호하는 의자가 있어 다치기 십상이다. 따라서 파란 선처럼 선형블록을 설치하여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보도에 나무를 심고 둘레에 나무의자를 설치하였는데 선형블록으로 시각장애인을 유도하는 시설을 하지 않아 시각장애인은 이 곳에 부딪혀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는 아찔한 시설을 하였다.


 

 

 

넷째, 시민들의 의식은 성숙되지 않아 기본질서가 엉망인데, 시민 홍보를 하지 않고 방치하여 장애인점자블록 위에 자동차가 주차를 하고 있어 우리들의 못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 아무 생각 없이 ‘문화의 거리’준공식을 하면서 “박완수 시장을 비롯해 박차봉 도의원, 윤병도. 정연희. 강기일. 이찬호. 이종수시의원, 안상길 용호동 상가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용호동 상가연합회 상인들로 구성된 창원 문화의 거리 축제집행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문화의 거리 페스티벌’도 준공식 행사 후 초청가수(마야) 공연, 비보이 공연, 색소폰 공연, 창원시립합창단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펼쳐져 학생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했다.”고 자랑을 하고 있으니 창원시장 및 지도자와 시민의 수준이 부끄럽기 까지 하다.

 

사람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 열리는 것인데 어떻게 된 것이 먹고 놀자판도 아니고 안전이 무시되는 이러한 공간을 만든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