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창원시 석산리 김명윤유품 쌍검

천부인권 2010. 8. 2. 09:43

 

 

<30번 지방도에서 바라 본 석산마을 전경>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동읍 석산마을 앞을 지나게 되어 김명윤선생의 유품과 향사를 지내고 있는 도봉서원을 보게 되었다. 30번 지방도로를 지나다 보면 석산마을에서 동산정(東山亭)과 도봉서원(道峰書院)은 목조와가(木造瓦家)로 만들어져 있어 단번에 알 수 있다.
석산마을 회관을 지나 8m여를 가면 도봉서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 주차를 하면 먼저 동산정이 보인다.


 

 

<동산정 대문 유정문>

 

 

<동산정 전경>

 

 

창원시 문화유적분포지도(2005년 발행)에 의하면
동산정(東山亭)과 도봉서원(道峰書院)
창원시 동읍 석산리 432-1

조선시대 사우

 

도봉서원의 입구 좌측에 있는 동산정은 대문에 유정문(幽靜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동산공 김명윤선생(1565~1609)은 조선중기의 문신으로 임진왜란 때 파주목사(坡州牧使)로 있으면서 큰 전공을 세웠으며, 충주, 진주, 청주목사를 역임하고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수록되어 병조판서로 추정되었다.

 

 

 

<도봉서원 대문 팔도문>

 

 

<도봉서원>

 

 

 

<충현사에서 바라 본 도봉서원 전경>

 

 

<충현사 전경>

 

도봉서원(道峰書院) 임진란의 공신 동산공 김명윤선생을 향사하는 곳으로 1773년(영조49)에 도봉사(道峰祠)로 건립, 1844년(현종 10)에 도봉서원으로 승격되었다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5)에 훼철(毁撤)되었다. 이후 1975년에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팔작지붕 목조와가로 서당 5칸, 별묘 3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당은 좌측에 온돌방 1칸을 두고 대청 2칸, 우측에 2칸의 온돌방을 배치한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서당의 우측으로 방형의 담장을 둘러 독립된 공간으로 충현사(忠賢祠)가 자리하고 있다. 향사일은 음력 3월 13일이다.

 

 

 

 <문화재청 사진임>

 

이곳 안내표지판에는 이렇게 적어두었다.
김명윤 유품 쌍검(金命胤遺品雙劍)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63호
창원시 동읍 석산리 432-1

 

임진왜란으로 일등 공신이 된 김명윤선생의 검 2점이다. 김명윤은 임진왜란 때 파주목사(坡州牧使)로 큰 전공을 세웠다. 선조가 직접 내려준 것으로 전해지는 이 검은 한쪽 날만 가진 (刀)형태를 하고 있으나 양날을 가지고 있으며 검의 등 쪽에 가지가 붙어있다.
손잡이는 나무로 만들었으나 훼손되었고 나무 손잡이가 없는 검은 길이 73cm, 폭5.2cm이며, 다른 검은 62cm이다. 이 검은 현재 진주박물관에 기증되어 보관 중이라 전한다.

 


2018.10.13 진주박물관 쌍검


 

도봉서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