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MB정권 화두는 ‘공정사회’다.

천부인권 2010. 10. 20. 08:17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본부장 장용식의 막말이 국감의 이슈가 되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사천) 의원은 "장 본부장이 '국가예산이야 먼저 빼먹는 사람이 임자인데, 경남만 유독 4대강에 반대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과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유독 경남만 국책사업에 반대해 국가의 효과와 혜택을 덜 받게 됐다'는 말, 그리고 '경남도가 4대강 사업을 지지하지 않으면 지역 발전이 저해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출처 : 경남도민일보 '4대강 막말' 장용식 경남본부장 국회서 “죄송”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이러한 막말을 한 장용식 본부장을 즉각 해임 조치하라고 요구하며 2010년 10월 19일 수자원 경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용식 본부장이 막말의 실체를 밝혀 줄 것을 요구하며, 이제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시민사회단체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공문의 답변 내용을 공개하였는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인정하나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뜻이 없다는 것으로 받아드렸다.’
그 내용인 즉

<한국 수자원 공사의 답 2010년 10월 6일>
가. 금번일은 경남지역본부장의 개인적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료되며
나. 다만 경남지역본부장의 발언으로 인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은 유감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토록 하겠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개인의 발언은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인데, 국민의 혈세로 봉급을 받는 자가 개인적 생각을 아무런 책임 없이 많은 기자들 앞에서 씨부린다면 그것은 국가질서에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다. 그리고 “국가예산이야 먼저 빼먹는 사람이 임자.”라는 표현은 범법을 저질러도 된다는 발언과 동일한데 어떻게 그런 발언을 한자를 처벌하지 않는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책임을 묻지 못한다는 것은 한국수자원공사도 장용식과 같은 생각을 하는 범법단체이기 때문에 못한다는 것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공정사회를 외치는 MB정권이 어떻게 이런 범법적인 막말을 하는 자와 그런 자를 두둔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행태에 책임을 물을 것인지 두고 볼일이다. ‘공정사회’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행위를 할 때에 이루어지는 것임을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