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달일까? 태양일까?

천부인권 2010. 11. 8. 08:30

 

 

예전에 영국의 수도 런던의 풍경이 이러했을까? 오늘 아침 안개를 헤치고 떠오른 태양은 달 같이 보인다. 명곡동 사거리에서 잠시 신호를 기다리다 바라본 태양은 일몰의 풍경도 아니고 일출의 풍경은 더더욱 아닌 묘한 분위기를 가졌다.
도시와 공단의 오염물질 때문일까? 아니면 단지 일시적 자연현상에 불과한 것일까? 어째거나 붉게 타오르듯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사람의 감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요즘들어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라 무심히 지냈는데 낙동강의 일출풍경을 찍으러 갔다가 안개 때문에 헛걸음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창원 시티세븐을 마주하는 명곡동 사거리에서 바라본 일출 풍경은 산업혁명으로 대기가 오염되어 안개가 자욱한 영국의 런던거리 풍경을 연상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