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및 장애관련/장애인관련행사 및 문제

고속도로 휴게소의 장애인점자블록

천부인권 2010. 11. 18. 08:30

 

 

<남성주 고속도로 휴게소의 장애인점자블록>

 

 

 남성주 휴게소에는 돌을 깎아 만든 장애인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비용을 들여 시공한 물건일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곳으로 안내하는 것은 장사를 위한 것이니 엉터리 설치를 했다하여도 문제 삼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화장실로 안내하는 장애인점자블록의 설치방법 잘못은 지적해야 하겠습니다.

 

남자 화장실 옆에 장애인 화장실을 따로 설치하여 장애인 편의를 도모한 것은 칭찬할 일입니다. 그렇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점자블록이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는 장애인화장실에만 유도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시각장애인은 시각 이외에는 불편함이 전혀 없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곳은 일반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변기가 많이 확보되어 있는 일반남자화장실로도 유도해야 편리할 것입니다. 만약 장애인화장실에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다면 그 사람이 끝내고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간다면 빨리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여성장애인화장실로 유도한 점자블록도 일반여성화장실로도 유도해주어야 시각장애인에게는 화장실을 이용함에 있어 차별받지 않는 시설물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왜 장애인점자블록이 장애인화장실로만 유도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사회가 장애인을 위해 무언가 특혜를 주고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공상이라고 보여 집니다. 장애인은 장애가 어떠한가에 따라 그들만의 고유의 특색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사회는 장애인을 통틀어 하나의 범주 안에 넣어서 생각하려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장애의 특성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생각이 시각장애인은 일반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장애인화장실이 있으니 장애인화장실만 사용하라고 유도하게 만든 경우일 것입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관공서의 장애인 화장실도 마찬가지로 이처럼 설치를 해두고 있어 앞으로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장실에도 장애인점자블록을 설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