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및 장애관련/장애인관련행사 및 문제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는 장애인을 우롱(愚弄)하는 용어가 있다.

천부인권 2011. 6. 5. 11:04

 

 

<이름도 요상한 박물관>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는 장애인을 우롱(愚弄)하는 용어가 있다.
2008-02-25일에 ‘경상남도지사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장애우((障碍友)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2008년 촬영한 무인발급기>

 

장애우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다!

 

“장애우(障碍友)”란 말을 그대로 직역하면 “장애+친구”란 의미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친구란 뜻이 된다. 장애를 가진 사람의 친구는 비장애인을 말한다. 즉 “장애우=비장애인”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 사용되고 있는 문구들을 보면 장애우가 마치 장애인이란 말처럼 사용되고 있는데, “장애우”란 용어는 장애인들을 시혜의 대상으로만 보는 시각이다. 대한민국의 법률용어는 “장애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국어사전에도 “장애인”만 사용하고 있다.

 

“장애우”란 용어는 “무늬만 장애인”이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표현에 불과한 한 언어로 장애인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집단이나 개인이 장애인을 앵벌이의 수단정도로 여기기 때문에 만들어진 용어이다.


이러한 용어가 버젓이 대한민국 무인민원 발급기에 적혀 있다는 것은 한심하고도 통탄할 일이다. 이런 정신없는 공무원 때문에 장애인들이 세상에 통합되지 못하고 마음에 한을 남기게 됨은 분명 그들의 책임임을 알아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에 서울시 관공서에 장애인이란 표현으로 통일하라는 지시를 하여 공문으로 발송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대통령이 되신 이분의 지시사항을 반대할 공무원이 있다면 그 분에게 항명을 해야 할 것이다.

 


<2008-03-03일의 경상남도 답변>

 

그리고 2008-03-03일에 경상남도로부터 [도내에 설치되어 있는 무인민원 발급기 등에 “장애우”란 표현을 “장애인”으로 사용토록 시·군에 협조 요청하였으며, 장애인복지관련 공식문서 등에도 장애인이란 용어를 사용토록 조치하였습니다.]라는 답변을 받은바 있습니다.


 


<아직도 용어를 모르는 요상한 박물관 안내판>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이라는 이름도 요상한 박물관에는 ‘장애우(障碍友)’란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받지 못했는지 아직도 장애인을 우롱하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정부의 지시와 경상남도의 지시사항을 따르지 않고 있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은 정부의 지시를 어겨도 될 정도의 대단한 무언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국어의 정확한 뜻을 모르는 멍청이만 근무하는 곳인 것만은 확실하다. 내 돈 아니라고 아무렇게나 안내판을 만들어 예산을 낭비하는 멍청한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은 당장 안내판에서 ‘장애우’라는 글을 버려야 할 것이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이라는 요상한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다. 세 개시를 통합하여 ‘창원시’라 명명했다면 ‘창원시립박물관’이라고 하던지, 아니면 ‘창원시립마산합포박물관’이라고 해야 이곳의 소속이 어디인지 알 수 있는 것인데, 뜬금없는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이라는 이름이 왜 탄생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마산이라는 이름이 좋았다면 통합은 왜했는지 물어볼 수밖에 없다.